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떠오른 질문이 하나 있었어요.
나는 평소 어떤 속도로 살아가고 있을까?
무언가를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는 것만이 좋은 건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나도 남들이 가는 곳,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가느라 바쁘게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도쿄 인사이트 산책》은 도쿄에 대한 책이면서 동시에 내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새로운 도시에서 살아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에게도 좋지만, 꼭 일본에 갈 계획이 없어도 괜찮아요.
오늘 걷던 길을 조금 천천히 걷고, 자주 가던 장소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 하나를 다시 발견하는 것.
그게 어쩌면 이 책이 말하는 **‘산책의 태도’**가 아닐까 싶어요. 🚶♀️🌿
여행처럼 가볍게 펼쳤다가 삶에 대한 생각까지 한 걸음 더 걸어가게 만든 책.
저에게는 도쿄를 소개하는 책이라기보다, 도시와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해 준 책으로 오래 남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