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울한 마음을 알아주는 호랭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처음에는 그냥 웃긴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던 호랭이가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아이들도 살다 보면 별것 아닌 오해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고, 내가 하지 않은 일 때문에 억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호랭이가 계속 “억울하다!”고 외치는 모습이 단순히 웃긴 장면으로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정말 전부일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선아와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익숙한 옛이야기를 그냥 외우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하고 한 번쯤 질문해 보는 재미를 느껴본 거죠.
무엇보다 선아가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난 뒤에도 호랭이 이야기를 한동안 기억하고 있다는 게 좋았어요. 😄
그리고 마지막에는 2권이 자연스럽게 기다려지더라고요.
학교로 향한 호랭이와 꼬미가 본격적으로 어떤 대결을 펼치게 될지, 과연 호랭이는 4천 년 동안 이어진 억울한 오해를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
웃기고 엉뚱하게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는 ‘진짜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익숙한 단군 신화를 통쾌하게 뒤집어 보면서 진실을 찾아 나서는 호랭이의 유쾌한 모험이 재미있었고, 스마트폰 시대에 꼭 필요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선아와 함께 깔깔 웃으며 읽고, 책을 덮은 뒤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꼭 처음 들은 그대로일까?”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호랭이는 억울해》.
호랭이야, 억울함은 꼭 풀어야 한다! 😂🐯
2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다려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