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는 억울해! 1 -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ㅣ 작은책마을 65
노수미 지음, 한연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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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호랑이가 억울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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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다 보면 가끔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오는 책이 있어요. 이번에는 제목부터 “호랭이는 왜 억울하지?” 싶었던 책, 《호랭이는 억울해 ①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을 함께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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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알고 있는 단군 신화 속 호랑이 이야기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뒤집어 놓은 창작동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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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은 끝까지 참고 사람이 되었고, 호랑이는 쑥과 마늘을 먹는 게 싫어서 참지 못하고 동굴을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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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알고 있던 이야기인데, 이 책에서는 시작부터 호랭이가 이불을 차며 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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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쑥과 마늘이 싫어서 도망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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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호랭이에게도 할 말이 있었던 거죠. 😂



 

🐯 4천 년 묵은 오해를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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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 호랭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무섭고 용맹한 호랑이와는 조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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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한 구석도 있고 순박하기도 한데, 무엇보다 자신이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나쁜 이미지가 생긴 것을 너무나 억울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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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랭이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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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알고 있는 호랑이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보면서 자신에 대한 온갖 이야기가 퍼져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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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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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가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아도 깔깔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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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읽으면서 웃기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짠하더라고요. 누군가가 나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걸 모두 진짜라고 믿고 있다면 정말 답답하고 억울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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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호랭이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친구 박박이, 승제와 함께 꼬미를 찾아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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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과정이 정말 순탄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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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과 마늘 요리 대회부터 학교 교장 선생님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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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는 진지하게 복수를 다짐하는데 주변 상황은 계속 웃긴 쪽으로 흘러가고, 무서운 호랑이보다는 어딘가 허술하고 짠한 호랭이라서 오히려 더 정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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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과 마늘 요리 대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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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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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를 찾기 위해 호랭이와 친구들이 꾀를 내는 과정도 엉뚱한데, 여기에 학교 교장 선생님까지 등장하니 이야기가 점점 더 꼬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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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저도 자연스럽게 추리하면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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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교장 선생님이 꼬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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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꼬미일까?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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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면서 읽다 보니 80쪽 분량도 금방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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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이야기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생생한 호랭이의 표정과 행동이 글의 재미를 더해주고, 위트 있는 그림체 덕분에 줄글 책을 아직 조금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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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으며 읽다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진짜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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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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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단군 신화를 재미있게 패러디한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이야기가 퍼지고 사람들이 그것을 사실처럼 믿는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생각해 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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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영상 등을 통해 정말 많은 정보를 접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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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인터넷에 있는 정보가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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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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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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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정말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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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처음 그렇게 이야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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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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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생각해 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걸 호랭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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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에서 이런 내용을 어렵게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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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소문에 휩쓸리지 않고 진실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니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거든요. 🌱




 

💛 억울한 마음을 알아주는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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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니 처음에는 그냥 웃긴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던 호랭이가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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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살다 보면 별것 아닌 오해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고, 내가 하지 않은 일 때문에 억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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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호랭이가 계속 “억울하다!”고 외치는 모습이 단순히 웃긴 장면으로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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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정말 전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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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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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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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옛이야기를 그냥 외우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하고 한 번쯤 질문해 보는 재미를 느껴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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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선아가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난 뒤에도 호랭이 이야기를 한동안 기억하고 있다는 게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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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에는 2권이 자연스럽게 기다려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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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향한 호랭이와 꼬미가 본격적으로 어떤 대결을 펼치게 될지, 과연 호랭이는 4천 년 동안 이어진 억울한 오해를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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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엉뚱하게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는 ‘진짜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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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단군 신화를 통쾌하게 뒤집어 보면서 진실을 찾아 나서는 호랭이의 유쾌한 모험이 재미있었고, 스마트폰 시대에 꼭 필요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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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깔깔 웃으며 읽고, 책을 덮은 뒤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꼭 처음 들은 그대로일까?”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호랭이는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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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야, 억울함은 꼭 풀어야 한다! 😂🐯

2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다려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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