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
마지막으로 좋았던 건 빠리 혼자만 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빠리를 보면서 다른 파리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찾아요. 그림을 잘 그리는 파리, 위치를 잘 찾는 파리처럼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능력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거든요.
한 사람의 작은 도전이 주변 사람에게도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까지 보여주는 부분이라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았어요. 💛
《빠리의 맛수첩》은 재미있는 곤충 동화로 시작해서 재능, 고정관념, 자아존중감, 발상의 전환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너는 특별해”라고 억지로 칭찬하는 느낌이 아니라, 빠리의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나에게도 내가 몰랐던 장점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점이 좋았어요.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네가 잘하는 건 뭐야?”라고 바로 묻기보다, 평소 좋아해서 자꾸 하게 되는 일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작고 사소해 보이는 관심 하나가 언젠가 나만의 특별한 재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