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송이만 자란 게 아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에 있는 ‘농장 일기’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농장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송아지도 자라고, 아이들도 자라거든요.
따송이를 지켜주고 싶어서 고민했던 시간들이 미지와 구호, 진솔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모습도 따뜻했어요.
선아가 평소 동물을 좋아해서인지 소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그림도 유심히 보고, 따송이가 아픈 부분에서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읽더라고요.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농장에서 소를 돌보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책임과 정성이 필요한 일이라는 이야기도 나눴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 역시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가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건 단순히 예뻐하고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