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저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줘야 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부모의 조급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분이 참 와닿았어요.
아이에게 친구가 몇 명인지, 누구와 놀았는지, 왜 혼자 있었는지 자꾸 확인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보다 엄마가 더 걱정하고 있더라고요. 😅
책을 읽다가 “아이가 회복하고 있다면 기다리고,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이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아이가 친구와 조금 부딪혔다고 해서 엄마가 바로 해결사가 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아이와 책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거창한 사회성 수업을 하지는 않았어요.
“친구가 네가 원하는 역할을 안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둘 다 하고 싶은 놀이가 다르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런 식으로 일상에서 한 번씩 이야기를 꺼내봤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도 친구 관계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특히 책에서 소개하는 ‘양보’보다 ‘협상’을 경험하게 하라는 이야기가 저는 참 좋았어요.
엄마들은 싸움이 생기면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이번에는 네가 양보해”라고 말하기 쉽잖아요. 저도 그랬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