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읽고 남은 마음
《대치키즈》는 공부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열심히 하는 것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꼭 반대편에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무조건 더 많은 공부도, 반대로 공부를 내려놓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도 하고, 꿈도 꾸고, 친구와 웃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도 해보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도 하는 것.
그런 평범한 하루가 아이에게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간이 아닐까요?
책을 덮고 선아를 바라보면서 저도 다시 생각했어요.
‘우리 아이는 지금 어디로 그렇게 열심히 가고 있을까?’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기 전에
‘오늘은 즐거웠어?’
‘오늘 제일 좋았던 건 뭐였어?’
이런 질문부터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적표의 숫자보다 아이가 자기 삶을 좋아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대치키즈》는 아이에게도, 부모인 저에게도 잠깐 멈춰서 ‘잘하고 있는 것’과 ‘행복한 것’ 사이를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