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국 마지막 한 숟갈은 내가 먹어야 하니까
저는 이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
삼매 죽집의 죽이 고민을 마법처럼 없애 주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었거든요.
죽을 먹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면, 결국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직접 말하고 움직여야 해요.
도하는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있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게 되고, 지훈이는 꼭꼭 눌러 두었던 그리움을 꺼내고, 초희 역시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게 돼요.
읽으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건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한 발 내디딜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일이구나’ 싶었어요.
선아도 세 이야기를 읽고 나서 특히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게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고 했어요.
저 역시 아이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바로 해결해 주려고 하기보다, 먼저 무슨 마음이었는지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