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편견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순간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은지의 할머니 이야기였어요.
할머니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려면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유진 선생님에게는 능력보다 장애를 먼저 바라봐요. 그래서 선생님을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하지요.
그 모습을 바라보는 은지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겨요.
‘나는 누군가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아이에게 장애를 차별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의 행동과 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읽는 게 훨씬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