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게 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니까요
책을 읽고 나니 ‘지각’이라는 단어를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어요.
물론 학교에는 제시간에 가는 게 중요하지만, 이 그림책에서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그 길에서 무엇을 만났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매일 아이와 생활하다 보면 저 역시 “빨리빨리”, “시간 없어”, “다음에 하자”라는 말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요. 😅
이 책을 보고 있자니 가끔은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도 세상은 정해진 길만 있는 게 아니고, 예상하지 못한 길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 숲속의 동물들이 길을 잃은 아이를 낯선 손님이 아니라 친구처럼 따뜻하게 맞아주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
아이에게 필요한 세상도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길을 조금 헤매더라도 기다려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손을 내밀어주고, 잘못된 길을 갔다고 해서 바로 혼내기보다 다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세상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