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피어나
사이먼 케이 지음, 비비 레이 그림 / 샘터사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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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마음에 작은 꽃을 피워주는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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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이야기가 재미있는 책도 좋지만, 책을 덮은 뒤에도 마음에 오래 남는 책을 만나게 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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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읽은 《우리는 언제나 피어나》는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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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 따뜻하지요.

‘피어난다’는 말을 생각하면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책을 읽고 나니 꼭 꽃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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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각자의 시간과 속도로 자라고 또 새로운 모습으로 피어나는 존재라는 이야기가 참 마음에 와닿았어요. 🌷




 

🌈 첫 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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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그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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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꽃, 별, 태양과 달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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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마다 색감이 정말 풍성해서 아이와 함께 한 장 한 장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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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커다란 눈망울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주기를 기다리는 모습보다는 자신의 빛을 가지고 세상을 당당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처럼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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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그림을 보면서 유난히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라 한참 바라보았는데, 그림 속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고 예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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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피어나기 위해 꼭 화려한 순간만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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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성장’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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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꾸만 지금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다른 아이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생각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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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꽃도 모두 같은 날 피지 않듯이 아이마다 피어나는 시기와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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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는 날도 있고, 조금 주춤하는 날도 있고, 괜히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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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간까지도 모두 성장의 과정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참 따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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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고 나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꼭 거창한 꿈을 정해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해보는 것도 나답게 피어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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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에게도 위로가 되었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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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주려고 펼친 책인데 오히려 엄마인 제가 더 오래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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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너는 소중한 존재야”라는 응원이 되고, 부모에게는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는 위로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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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언제나 피어나’라는 말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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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피어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여러 순간마다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의미처럼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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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했을 때도, 잘되지 않았을 때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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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 꽤 든든한 마음의 힘이 되어줄 것 같아요. 💛


 

📖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기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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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들이 이어져서 혼자 읽는 것보다 아이와 번갈아 읽거나 엄마가 천천히 낭독해 주기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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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화려하고 몽환적인데 글은 차분하고 다정해서 서로 다른 매력이 잘 어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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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을 읽은 뒤 특별한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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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피어나고 싶은지” 정도만 이야기해도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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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싶을 때,

조금 지친 아이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고 싶을 때,

그리고 엄마 마음까지 포근하게 달래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피어나》를 읽고 나니 우리 아이가 꼭 빠르게, 크게 피어나지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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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모습 그대로 충분히 소중하고, 자기만의 속도로 천천히 피어나면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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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자라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너의 속도로, 너의 색깔로, 언제든 다시 피어나도 괜찮아.”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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