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 생각보다 어렵네요
도현이 먼저 여자 친구를 사귀고, 해찬도 여자 친구가 생기면서 혼자 남은 유준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져요.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장난처럼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유준에게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친구가 생기고, 함께 과제를 하면서 설레는 감정을 경험하게 돼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건 아이들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과정을 너무 거창하게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좋아하면 무조건 멋진 행동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선물이나 이벤트를 많이 한다고 마음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서툴고 어색하고,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는 그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선아도 처음에는 세 친구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는지 술술 읽어 나갔는데, 뒤로 갈수록 유준의 마음이 변해가는 부분을 꽤 집중해서 보는 모습이었어요.
특히 읽고 나서는 좋아하는 마음도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 기억에 남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