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서 시작해 사계절을 걷는 이야기
《은희의 계절》에는 모두 52편의 연작 동화시가 담겨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는 짧게 읽어도 하나의 장면처럼 완성되어 있지만, 차례대로 읽다 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자연스럽게 계절이 흘러가요.
눈이 내리는 마당, 따뜻한 할머니 무릎, 봄을 기다리는 마음, 꽃과 풀잎, 다람쥐와의 만남, 여름의 자연, 가을밤 풀벌레 소리까지 읽고 있으면 어느새 책 속에서 사계절을 한 바퀴 돌아온 기분이 들어요. 🍃
특히 첫 부분의 ‘눈꽃 편지’가 기억에 남았어요.
하얀 눈이 내려앉은 어느 날, 바람이 가져온 눈꽃 편지를 받는 장면인데요. ‘곧 봄이 올 거야’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겨울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포근하게 느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