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인간과 똑같아진다면?
《가짜 인간》은 반려 인간 AI인 헬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에요.
헬라는 손녀가 되기도 하고, 간호사가 되기도 하고, 가정부가 되기도 하면서 사람들의 곁에서 여러 생애를 살아가요.
그런데 오류가 생기면서 헬라는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게 돼요.
옥상의 이도, 검은 숲속의 누나, 버그를 잡는 사람 닥터 안.
세 사람을 만나며 헬라는 인간들이 가진 다양한 감정을 조금씩 마주하게 돼요.
질투, 부끄러움, 책임감, 자존심, 조급함….
처음에는 단순히 ‘AI와 인간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SF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오히려 ‘사람다운 마음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좋았던 건 정답을 딱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이게 옳아.”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이렇게 단순하게 판단하기보다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생각하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