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대 그리스에서는 낯선 여행자에게 음식과 물, 잠자리를 먼저 제공하고 나서 이름과 사연을 물었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지금과는 정말 다른 시대였구나 싶으면서도, 손님과 주인이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었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이번에 읽으면서 느낀 건 고전이라고 해서 꼭 어렵게 읽어야 하는 건 아니구나였어요.
제럴딘 매코크런의 글은 이야기를 빠르게 따라갈 수 있도록 풀어내서 초등 아이도 모험소설 읽듯 접근하기 좋았어요. 여기에 방랑 지도와 인물 사전, 고대 그리스 배경지식까지 더해져서 단순한 줄거리만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고전을 처음 만나는 책’으로 활용하기 좋았고요.
오래된 고전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생생하고, 모험 가득하고, 무엇보다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었던 《오디세이》였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