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찰 아저씨, 최고야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14
신소담 지음, 유재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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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작은 것들이 사실은 아주 소중한 보물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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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명찰 아저씨, 최고야》를 읽어봤어요. 제목부터 따뜻한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책장을 넘겨 보니 제목에 담긴 ‘최고야’라는 말이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건네는 응원처럼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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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모두 다섯 편의 동화가 담겨 있어요. 명찰 아저씨의 이야기부터 빈 병을 모으는 아이, 반려 닭과의 이별, 반려견 배설물 문제, 생태계와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소재가 제각각이라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생각해 볼 거리가 달랐어요.




 


💛 가장 먼저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 <명찰 아저씨,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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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평 남짓한 작은 명찰 가게를 지키며 정성스럽게 이름을 새겨 주는 최고야 아저씨와 옆집 카페 주현이의 이야기가 참 따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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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현이가 예전에 맡겼던 검은 띠를 아저씨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다가 다시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부상으로 꿈을 내려놓은 주현이에게 그 검은 띠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너는 여전히 소중하고 빛나는 사람’이라는 응원처럼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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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작은 물건에도 사람의 마음과 추억이 담길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 사소해 보여도 꼭 필요한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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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니의 동전>에서는 절약이 단순히 돈을 아끼는 행동이 아니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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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찜콩!>은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무조건 곁에 두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고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찜콩이와 이별하지만 멀리서 행복을 바라는 도희의 마음이 참 애틋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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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구 똥이야?>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책임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큐알코드의 초대>에서는 생태계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 아이와 읽고 나니 더 좋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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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이야기가 모두 어렵게 교훈을 설명하지 않고, 주인공들이 직접 경험하고 깨닫는 과정을 보여줘서 부담 없이 읽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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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등 중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이야기 길이도 적당하고, 각각의 이야기가 생활 속에서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소재라 자연스럽게 공감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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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는 ‘배려’라는 말을 거창하게 생각하기보다, 내가 사용한 물건을 잘 정리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동물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처럼 매일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되는 마음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가장 좋았던 건 ‘잘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실수하고, 후회하고, 다시 행동을 바꾸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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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소중함,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생명을 책임지는 태도까지 따뜻하게 담아낸 《명찰 아저씨, 최고야》. 책장을 덮고 나니 우리 주변에도 그냥 지나치고 있는 ‘작은 보물’이 참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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