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외계인 곽배기 2 - 엄마 숙제를 부탁해! ㅣ 이야기새싹 5
이송현 지음, 김잔디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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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숙제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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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것 같아요.

‘숙제를 대신해 주는 누군가가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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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숙제 외계인 곽배기 2》의 주인공 윤서는 조금 달랐어요.

자기 숙제를 해결해 달라고 외계인 곽배기 씨를 부른 게 아니라,

엄마의 숙제를 도와달라고 부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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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정부터 재미있어서 아이와 책을 펼치자마자 이야기에 쏙 빠져들었어요.


 



📚 방학 숙제보다 더 중요한 ‘엄마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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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에게 주어진 방학 숙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혼자 떡 카페를 운영하는 엄마는 너무 바쁘고, 윤서는 엄마를 도와주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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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윤서 앞에 나타난 숙제 외계인 곽배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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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이라면 자신의 숙제를 해결해 달라고 할 텐데 윤서는 “우리 엄마 숙제를 도와주세요.”라는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부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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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읽으면서 저도 살짝 뜨끔했어요. 😅

아이에게 숙제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엄마에게도 하루하루 해결해야 할 일이 참 많다는 걸 아이가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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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윤서가 자기보다 엄마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는지, 책을 읽으면서 “윤서는 엄마를 많이 도와주고 싶었나 봐.” 하고 이야기하더라고요.



 

🍡 숙제 품앗이가 시작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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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배기 씨가 엄마의 떡 카페를 도우면서 이야기는 점점 재미있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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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의 단짝 친구 역시 쌍둥이 동생을 돌보느라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윤서는 친구의 어려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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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랑 같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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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가 친구에게 손을 내밀면서 시작된 숙제 품앗이는 결국 서로의 숙제를 조금씩 나누어 드는 따뜻한 이야기가 되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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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끙끙 앓고 있으면 커 보이던 일도 누군가가 함께해 주면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 아이에게도 참 좋은 메시지였어요.


 



🌱 ‘숙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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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숙제는 단순히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만은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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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혼자 떡 카페를 꾸려 가는 일이 숙제이고, 친구에게는 동생을 돌보는 일이 숙제이고, 윤서에게는 가족과 아빠에 대한 그리움도 마음속 숙제처럼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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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니 ‘우리 가족에게도 각자 마음속 숙제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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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도 자연스럽게 서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도움을 요청하고, 또 다른 사람의 어려움도 살펴주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 웃음 뒤에 남는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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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배기 씨 특유의 엉뚱하고 유쾌한 모습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다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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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서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과 곽배기 씨와의 특별한 인연을 바라보면서는 엄마인 저도 마음이 찡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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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외계인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책을 덮고 나서는 가족이 서로의 짐을 조금씩 나누어 주는 것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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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가 싫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가가면서도, 결국에는 ‘혼자 다 해내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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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에는 아이와 《숙제 외계인 곽배기 2》를 읽으며 우리 가족의 숙제는 무엇인지, 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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