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짬뽕과 클래식이라니, 시작부터 궁금했던 책
중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때면 지금 아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요. 아직은 초등학생이지만 조금씩 친구 관계도 복잡해지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분명해지는 시기라 그런지 청소년 소설을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하나둘씩 생기더라고요.
이번에 읽은 특별한서재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은 제목부터 참 독특했어요. 🍜🎻
짬뽕과 클래식이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책을 읽다 보니 그 조합이 오히려 주인공 정수인의 모습을 참 잘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중학교 2학년 정수인은 조용한 걸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한 아이예요. 그런데 같은 반에 이름까지 똑같은 김수인이 나타나요. 이름만 같을 뿐 성격도, 친구 관계도, 학교생활도 완전히 다른 두 아이예요.
여기에 똑 부러지는 반장 임리안까지 더해지면서 수인의 평온했던 일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