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을수록 커지는 웃음, 반복의 재미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반복과 운율이에요.
비슷한 문장 구조가 계속 이어지는데, 같은 패턴이라고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다려져요.
특히 포장을 열 때마다 새로운 동물이 등장하고, 주인공 뒤를 따라가는 동물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처음에는 한 마리였던 동물들이 어느 순간 꽤 긴 행렬이 되어 있으니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림을 보는 재미도 커지고요. 🐱🐐🐍🐻🐶
아이와 읽을 때는 그냥 조용히 읽기보다 등장하는 동물 이름이나 반복되는 문장을 함께 소리 내어 읽어보는 방식으로 활용해 봤어요.
그랬더니 그림책이라기보다 작은 말놀이 놀이책을 가지고 노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이도 여러 번 읽다 보니 다음에 나올 장면을 눈치채면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더 커졌어요. 한 번 읽고 끝나는 책보다 이렇게 반복해서 읽을수록 더 재미있는 책이 오래 손이 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