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가족은 다 초능력자인데, 나만 없어요!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아이가 주인공의 첫 고백에 바로 공감하며 깔깔 웃었어요. “아빠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게 만들 수 있고, 엄마는 어떤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고, 누나는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데, 나에게만 초능력이 없어!” 이 대목에서 우리 집 식탁에 앉은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아이의 눈에 비친 가족이란, 원래 이렇게 대단한 초능력자들인 거죠.

선아도 금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우리 가족 초능력을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아빠는 아무 데서나 잘 자는 게 초능력이야! 엄마는 내가 말하기 전에 뭐 필요한지 아는 거!” 하며 신이 나서 발표하는데, 듣다 보니 정말 웃기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이 책이 말하는 초능력은 바로 ‘관심’ 이더라고요. 내가 배고플까 봐, 힘들까 봐, 비에 젖을까 봐 온 마음을 기울이는 마음. 그게 진짜 가족의 능력이라는 걸 알려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