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 : 어느 위대한 콜리 이야기
앨버트 페이슨 테르훈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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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 콜리가 건네는 따뜻한 발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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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펼칠 때만 해도 솔직히 조금 걱정했어요.

1919년에 처음 나온 고전이라면 아이가 좀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웬걸, 첫 장을 넘기자마자 콜리 래드의 세상에 푹 빠져들었어요.

햇살 가득한 숲과 호수, 시골 저택을 누비는 래드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생생했어요.

작가의 섬세한 묘사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답니다.


 



선아는 특히 래드가 집을 지키는 대목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낯선 침입자를 향해 조용히 몸을 낮추고,

온몸으로 가족을 지켜내는 장면을 읽더니 조용히 말하더라고요.

“엄마, 래드는 진짜 가족을 자기 목숨보다 사랑한 거야.” 하고요

. 그 한마디에서,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개 이야기가 아니라

진심 어린 사랑을 배우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뭉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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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성심이라는 이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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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2편의 짧은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부담 없이 한 편씩 읽기 딱 좋아요. 래드가 짝과 아들을 아끼는 모습, 도그쇼라는 낯선 무대에서 느끼는 당혹감, 그리고 주인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까지. 저도 함께 읽으며 몇 번이나 코끝이 찡했어요.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선아도 저도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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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 속에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조금 낯선 훈육 방식도 나오지만, 아이에게 “옛날에는 이랬지만 지금은 더 좋은 방법이 있단다” 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도 의미 있는 대화였어요.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건, 동물을 향한 존중과 사랑이라는 걸 함께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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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를 이어 읽는 고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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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할머니께서 어릴 적 같은 책을 읽으셨다는 거예요. 선아가 할머니께 전화를 걸어 래드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주는데, 수화기 너머로 할머니도 “그 책 아직도 있구나!” 하며 반가워하셨어요. 이렇게 한 권의 책이 할머니, 엄마, 아이를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되어 주다니. 고전이 주는 힘이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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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그리고 아이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헌신을 들려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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