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산신령, 점보 - 한국사 장인 점보와 함께하는 비몽사몽 베드타임 스토리
김익환 그림, 김난희 글 / 땡스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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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역사책을 읽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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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역사책은 재미있는데 이름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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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역사가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만난 땡스앤북스의 《한국사 장인 점보와 함께하는 비몽사몽 베드타임 스토리 - 남산의 산신령, 점보》는 정말 색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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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귀여운 토끼 캐릭터 때문에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한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역사 판타지라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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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리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역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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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무려 650년 동안 남산을 지켜온 산신령 ‘점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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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며 훈민정음 창제, 임진왜란, 3·1운동, 민주화 운동까지 직접 지켜본 점보가 매일 밤 모찌모찌에게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정이 정말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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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건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그때 직접 봤어!“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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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모험처럼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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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중심이 되는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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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연도나 사건을 외우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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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는 영웅도 아니고 위인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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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요한 역사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웃고, 걱정하고, 응원하는 친구처럼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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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역사 속 인물들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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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부모가 함께 읽어도 따뜻한 여운이 남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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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점보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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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길수록 김익환 작가님의 그림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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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선과 알록달록한 색감, 그리고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한 장면씩 오래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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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모찌모찌의 순수한 모습이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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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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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아들이 함께 만든 이야기라 더 특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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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 김익환, 글 김난희 두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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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작가님은 발달장애 예술가이자 『하루치 용기를 충전하는 긍정의 말들』의 저자로, 따뜻한 그림과 긍정적인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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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희 작가님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엄마라면 뭐라고 했을까?』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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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이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 온 상상력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를 알고 읽으니 책 속 우정과 따뜻함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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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보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점보 부적 5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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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부터 아이가 가장 먼저 집어 든 건 바로 ‘남산의 산신령 점보 부적 5종 세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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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점보 캐릭터가 그려진 부적에는 시험, 합격, 건강, 사랑, 재물 등 다양한 소원이 담겨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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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구가 너무 유쾌해서 가족 모두 웃음이 터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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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아는 문제만 나오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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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건강히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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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시험 부적은 내 책상에 둘래!“라며 무척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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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굿즈 하나가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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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읽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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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산신령, 점보》는 한국사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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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친구와 잠자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역사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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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키워 주고, 이미 한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사건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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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점보와 모찌모찌의 따뜻한 우정이 책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서 역사뿐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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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도 아이와 함께 “점보,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며 책을 펼쳐 보고 싶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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