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로와 환상요금소
노턴 저스터 지음, 줄스 파이퍼 그림, 김난령 옮김 / 바다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상상 속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모험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로 끝나는 책도 있지만, 읽고 난 뒤에도 오래도록 질문을 남기는 책이 있어요. 바다출판사의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바로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1961년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판타지 고전으로, 이번 개정판은 새로운 번역과 오리지널 삽화를 담아 더욱 생생하게 작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주인공 마일로는 세상이 지루하고 모든 일이 시큰둥한 평범한 소년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 안에 나타난 신비로운 환상요금소를 지나 '저 너머 땅'으로 들어가면서 놀라운 모험이 시작되지요. 몸통이 자명종인 강아지, 색을 만드는 존재들, 언어와 숫자가 대립하는 왕국까지 상상력 넘치는 세계가 펼쳐지며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

💡 질문하는 힘이 자라는 이야기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화려한 판타지에만 있지 않았어요.

마일로가 지나가는 권태의 늪, 결론의 섬, 무지의 산 같은

공간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빠질 수 있는 태도를 상징하며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전해 줍니다.

​

요즘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인터넷이나 AI를 통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시대잖아요.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깊이 생각하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 주는 책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

처음에는 두꺼운 분량에 부담을 느끼던 아이도 독특한 등장인물과 예상하지 못한 전개 덕분에 점점 이야기에 몰입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 장소는 어떤 의미일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책 한 권을 읽는 것을 넘어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독서

또 하나 마음에 남았던 점은 언어와 숫자, 감성과 이성처럼 서로 다른 가치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룰 때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어요. 공부 역시 정답만 찾는 과정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책을 덮은 뒤에는 "내가 마일로라면 어떤 곳을 여행했을까?", "내가 빠져 있는 권태의 늪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을 나누며 독후 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는 상상력 가득한 환상 모험이었고, 엄마인 저에게는 아이의 생각이 한층 깊어지는 모습을 함께할 수 있었던 소중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천천히 읽을수록 더 큰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판타지 고전입니다. 상상력은 물론 문해력과 사고력까지 함께 키워 주는 책이라 초등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 오래도록 곱씹으며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마일로와환상요금소 #바다출판사 #어린이책추천 #초등독서 #초등추천도서 #판타지동화 #고전동화 #초등고학년도서 #책육아 #엄마표독서 #독서습관 #상상력키우기 #문해력향상 #아이와함께읽는책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