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 - 외계냥의 저승 불시착 49일 대소동
이삼 지음 / 대원앤북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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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냥과 함께 떠난 조금 특별한 저승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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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는 어쩐지 무겁고 어렵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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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책에서도 쉽게 다루기 힘든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만난 대원앤북에서 출간된 이삼(비상숲숲)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조금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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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슬픔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귀엽고 엉뚱한 외계냥 캐릭터와 함께 저승이라는 낯선 공간을 여행하며 “사랑이란 무엇일까?”, “소중한 마음은 언제 전해야 할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였어요.



🚀 우주선 사고로 시작된 외계냥의 저승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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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외계행성 423C에 살고 있는 외계냥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지구로 향하던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만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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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도착한 곳은 휴양지가 아닌 바로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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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만난 친구 유부, 구루, 애옹은 예전 모습과는 다르게 갓을 쓰고 저승사자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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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냥은 얼떨결에 저승사자 49일 인턴 계약서를 쓰게 되고,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길로 안내하는 특별한 임무를 시작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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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승사자 인턴이라니?”라는 설정이 재미있게 느껴졌는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던 마음들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표지 속 미로 찾기, 책을 만나기 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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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부터 재미있는 요소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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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표지 커버 안쪽에 숨겨진 미로 찾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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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냥이 “Start!” 지점에서 출발해 저승사자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장애물을 지나 하트 모양의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구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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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빠지는 장면, 로봇펀치 장애물, 우주선 사고, 공룡 멸종과 관련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책 속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재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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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도착 지점이 하트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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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외계냥이 찾는 것은 단순한 탈출구가 아니라, 여러 이야기 속에 담긴 사랑이라는 마음이라는 의미처럼 느껴졌어요.



🍀 귀여운 부적 카드 속 따뜻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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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들어 있는 부적 카드도 책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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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외계냥 부적에는 “운수대통”이라는 문구와 네잎클로버 그림이 담겨 있고, 뒷면에는 “소원을 빌어봐!”, “내가 지켜줄게!”라는 다정한 메시지가 있어 작은 응원처럼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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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숲숲 친구들 부적은 친구들이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서 보는 순간 미소가 지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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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기만 한 굿즈가 아니라 책이 전하고 싶은 “사랑은 표현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이어주는 작은 선물 같았어요.




 

💛 여섯 가지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오래 남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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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외계냥이 만나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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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보호자의 사랑,

기억을 간직하고 싶은 로봇의 마음,

친구 사이의 추억,

환생 후에도 이어지는 인연,

멸종이라는 시간을 넘어선 공룡들의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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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른 모습의 이야기지만 결국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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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랑했던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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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내 곁에 있는 가족, 친구,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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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메시지는 “마음은 아끼지 말고 표현하세요”라는 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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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내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 표현을 미루곤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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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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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은 그런 마음을 조금 더 빨리 전해도 좋다고 조용히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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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으면서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건 정말 중요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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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숲숲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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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도 있고, 뭉클함도 있고, 책을 덮은 뒤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어지는 따뜻함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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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당연하게 지나쳤던 사람과 순간들이 사실은 가장 특별한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걸 알려주는 다정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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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냥과 함께 떠난 49일 여행은 끝났지만, 책이 남긴 마음은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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