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유실물 보관소 ㅣ 다릿돌읽기
고정욱 지음, 이경석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마다 학교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진다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무섭다고 숨는 아이도 있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웃어넘기는 아이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런데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정말 유령이었을까요?

​

이번 선아와 함께 읽어 본 책은 크레용하우스 『유령 유실물 보관소』입니다.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후보 작가 고정욱 작가의 기대작으로, 학교 유실물 보관소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초등동화예요.




 

📚 버려진 물건들이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

학교가 텅 빈 밤.

​

아이들과 선생님이 모두 돌아간 뒤 유실물 보관소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

오리털 파카, 장화, 연필, 우산처럼 주인에게 잊힌 물건들이 하나둘 깨어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지요.

​

처음에는 단순히 잃어버린 물건이라고 생각했던 유실물들이 사실은 저마다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

주인이 자신을 다시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마음,

​

한때 사랑받았던 기억,

​

아무도 찾지 않으면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

책 속 유실물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물건들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특히 선아는 연필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어요.

​

매일 사용하는 연필이지만 짧아지면 쉽게 새것으로 바꾸고,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내 물건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물건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 진짜 유령과 지진, 긴장감 넘치는 전개

​

『유령 유실물 보관소』의 재미는 단순히 물건들의 이야기에만 있지 않아요.

​

어느 날 유실물 보관소에 흐느적거리며 다가오는 진짜 유령!

​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우와 지진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유실물들이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자신을 버린 주인이라도 걱정하고 무사하기를 바라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돕고 나누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 물건을 아끼는 마음과 환경 보호까지 배우는 초등추천도서

​

요즘 아이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 새 학용품을 사고, 조금 마음에 들지 않거나 유행이 지나면 쉽게 물건을 바꾸기도 합니다.

​

물론 필요한 물건을 새롭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소중하게 관리하는 태도 역시 꼭 필요하지요.

​

『유령 유실물 보관소』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아껴 써야 해”라고 말하지 않아요.

​

버려진 물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절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

물건 하나를 오래 사용하는 작은 습관이 지구를 지키는 큰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 교과연계 도서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 고정욱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와 이경석 작가의 유쾌한 그림

​

고정욱 작가는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작가로 유명한데요.

​

이번 작품에서도 유머러스한 문체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가 돋보였어요.

​

여기에 이경석 작가의 만화풍 일러스트가 더해져 글을 읽는 재미를 높여줍니다.

​

유실물들이 티격태격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웃음을 주고, 위기의 순간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

긴 글 읽기가 부담스러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초등문학 추천 도서입니다.



 

✏️ 독후활동 : 나의 소중한 물건에게 편지 쓰기

​

책을 읽은 후 선아와 함께 특별한 독후활동도 진행해 보았어요.

​

바로 “나의 소중한 물건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 쓰기” 활동입니다.

​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물건 중 하나를 골라 물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보는 활동인데요.

​

선아는 잃어버렸던 경험이 있는 연필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

연필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소중하게 다루지 못했던 점을 떠올리고, 앞으로는 잃어버리지 않고 아껴 사용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표현했어요.

​

물건을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게 해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 이런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

✔ 재미있는 초등동화를 찾는 아이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아이

✔ 절약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배우고 싶은 아이

✔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싶은 아이

✔ 11세 추천도서, 5학년 추천도서를 찾는 부모님

​

『유령 유실물 보관소』는 무서운 유령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물건의 가치와 나눔, 배려를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가 가진 물건들은 어떤 마음일까?”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책이에요.

​


#크레용하우스 #유령유실물보관소 #고정욱 #초등추천도서 #초등동화 #교과연계 #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 #아껴쓰는우리 #절약 #환경보호 #책육아 #독후활동 #초등문학 #북스타그램 #11세추천도서 #5학년추천도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