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맛 ㅣ 마음틴틴 3
강경수 외 지음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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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추천도서, 초등여름방학에 만난

마음틴틴 『오늘은 무슨 맛』으로 우리 집 북 세레모니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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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했어 1학기!” 방학을 맞이하는 우리만의 작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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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식이 끝난 날만큼 아이의 표정이 밝아지는 날도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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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부딪히며 하루하루 성장한 아이를 보면서 올해는 작은 **북 세레모니(Book Ceremony)**를 해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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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성적보다 마음도 함께 쉬어 가는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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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 바로 마음틴틴 『오늘은 무슨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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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추천도서를 찾고 계신다면, 그리고 초등여름방학 동안 아이와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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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도 정말 여러 가지 맛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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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이 재미있어서 아이도 호기심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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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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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음식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의 맛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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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달고나, 쌉싸래한 맥주, 쓰디쓴 커피, 따뜻한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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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하나하나가 등장인물의 감정과 닮아 있어서 이야기에 훨씬 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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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있고,

실패도 있고,

후회도 있고,

용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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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참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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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이라서 더 잘 읽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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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는 시험과 숙제에 집중하느라 이런 질문을 할 여유가 많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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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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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면 정말 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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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길을 가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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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맛』은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이런 질문을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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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험 점수 하나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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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저 역시 아이에게 결과보다 과정과 마음을 더 많이 응원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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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가장 오래 이야기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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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편 모두 분위기가 달라 흥미롭게 읽었지만 아이는 「오후 4시, 달고나」를 가장 오래 기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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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설렘과 실패, 그리고 할아버지의 따뜻한 위로가 이어지는 장면이 오래 남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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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난 뒤 아이는 실패한 마음도 감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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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책장을 덮은 뒤 한동안 조용히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며 이 책이 아이 마음속에 작은 씨앗 하나를 심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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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방학맞이 독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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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에는 책을 읽고 끝내지 않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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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틴틴 속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 하나를 골라 ‘방학 다짐 필사’를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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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여러 문장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힘이 되는 문장을 천천히 따라 적으며 방학 동안 기억하고 싶은 마음가짐을 적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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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책을 읽고, 생각하고, 직접 써 보는 과정이 참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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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간이 쌓이면 책 읽기가 숙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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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읽고 더 좋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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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춘기를 이야기하지만 꼭 청소년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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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읽어도 아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소재도 정말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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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달콤한 날도 있고, 쓰디쓴 날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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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맛이 모여 결국 나만의 인생이 된다는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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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에는 매일 아침 20분, 혹은 잠들기 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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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 책과 함께하는 우리 집 방학 독서 루틴을 이어가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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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는 서랍에 넣어 두고, 조금은 천천히 마음을 채우는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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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을 『오늘은 무슨 맛』과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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