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한 마리에 담긴 ‘아직’이라는 따뜻한 마음
가끔은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마음 한쪽이 살짝 허전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는 것 같아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잠시 조용해지는 순간, 문득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하움출판사 《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는 그런 마음의 빈자리를 조용히 바라보게 해주는 시집이에요.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는 귀여운 고양이와 강아지가 등장하는 따뜻한 동시집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한 장 한 장 천천히 읽다 보니 단순히 동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외로움과 기다림, 관계에 대한 작은 희망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제목 속 ‘아직’이라는 단어가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없다’가 아니라 ‘아직 없다’라는 표현에는 앞으로 만날 가능성, 기다림 끝에 찾아올 따뜻한 순간이 담겨 있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