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ㅣ 동화 쫌 읽는 어린이
고수산나 지음, 해마 그림 / 풀빛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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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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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단순했어요.

“이거… 진짜 슬픈데, 되게 신기한 이야기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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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는 AI 안경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다시 만난다는 설정에서 시작돼요.

처음에는 SF처럼 느껴지지만, 읽다 보면 기술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 이야기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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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초반에는 “다시 만나면 좋겠다”는 쪽에 마음이 갔다가, 점점 읽으면서 표정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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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는 늘 늦게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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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서준이는 동생 하준이와 평범한 아침을 보내요.

사소한 말다툼도 있고, 귀찮아하는 마음도 있고, 정말 흔한 형제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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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마지막이 되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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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아이도 잠깐 말을 줄이더라고요.

“나도 가끔 동생한테 짜증낼 때 있는데…” 이런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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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무서운 건 사건이 아니라,

‘내가 했던 말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현실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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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연스럽게 연결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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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따, 학폭 같은 사회 문제 이야기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 가족 안에서의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꿀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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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만든 동생은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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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경 속 하준이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요.

웃는 모습도, 말투도, 행동도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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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족은 다시 웃고, 다시 밥을 먹고, 다시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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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점점 이상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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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하준이일까?”라는 질문이 나오면서부터 분위기가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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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이 부분에서 조용히 한참 보더라고요.

그리고 한마디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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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편하긴 한데… 진짜는 아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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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이 책의 핵심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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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위로가 되지만, 삶은 대신 못 살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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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AI를 비판하거나 찬양하지 않아요.

대신 아주 조용하게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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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고

✔ 그리움은 잠깐 숨을 쉬게 해주지만

✔ 결국 살아가는 건 ‘지금의 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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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현실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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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결국은 다시 살아야 하는 거네…”라고 말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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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은 같은 슬픔을 겪어도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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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가족이 같은 일을 겪어도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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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빠, 형 모두 슬프지만

✔ 각자 다른 방식으로 무너지고

✔ 결국 더 말이 없어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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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이보다 오히려 제가 더 오래 생각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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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다 중요한 건 결국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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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결론을 크게 말하지 않아요.

대신 질문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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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만남이란 뭘까?”

“기억으로 살아가는 건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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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질문이 오래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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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AI 이야기나 감동 스토리가 아니라

상실, 기억, 가족, 그리고 다시 살아가는 힘을 다루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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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느낀 건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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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 마음을 대신해주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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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깊게 남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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