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매일 마음이 자라요
이주희 지음 / 개암나무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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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날씨가 있다면, 이 책처럼 다정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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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이건 공부 책이 아니라 마음 책이네” 싶은 순간이 있는데요, 《우리는 매일매일 마음이 자라요》가 딱 그런 책이었어요.

도란도란 마을 동물 친구들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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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처럼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시기에는 “왜 이렇게 기분이 자주 바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걸 너무 자연스럽게 “마음에도 날씨가 있어요”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 한마디가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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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도, 흐린 날도 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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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아이들은 특별한 일이 있어서 울고 웃는 게 아니라, 아주 평범한 하루 속에서 감정을 만나고 흔들려요.

비가 와서 놀지 못해 속상하고, 발표를 망쳐서 창피하고,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 봐 불안해지는 그런 순간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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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을 보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자기 경험을 떠올리더라고요.

한번은 “나도 저런 날 있었어”라고 말하면서, 예전 발표가 떠올랐는지 조용히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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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느꼈어요. 이 책은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책’이구나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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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은 비인가요?”라는 질문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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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감정을 날씨처럼 표현하는 방식이었어요.

맑음, 흐림, 소나기처럼 마음을 표현하니까 아이가 자기 감정을 훨씬 쉽게 설명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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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은 어때?”라고 물으면 애매하게 넘어가던 아이가

“음… 오늘은 흐림이야”라고 말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게 참 귀엽고 동시에 깊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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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해도 괜찮고, 그냥 “지금 이런 기분이야”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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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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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화내면 안 돼”, “울지 마” 같은 말을 쉽게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반대로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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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 필요하고, 슬픔도 필요하고, 걱정도 우리 마음의 일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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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이 부분을 보면서 잠깐 생각하더니 “화가 나도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있는 거네?”라고 말했어요.

그 한마디가 꽤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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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없애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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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라는 건 ‘잘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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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가장 크게 남은 건 이거였어요.

마음은 성적처럼 커지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느끼고 겪으면서 자라는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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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우산을 나눠 쓰고, 속상하면 잠깐 쉬어가고, 기쁘면 같이 웃는 그런 과정 속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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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도란도란 마을처럼 우리 일상도 그렇게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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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으로 남은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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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오늘 내 마음은 어떤 날씨였지?”를 묻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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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하루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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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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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없애는 게 아니라, 함께 자라나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다정한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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