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 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 ㅣ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다카모리 미유키 지음, 쟈쟈 그림, 이구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숲속 깊은 곳, 마음까지 빨아주는 세탁소가 있다면

​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런 세탁소가 정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이었어요.

숲속 끝자락, 하얀 국화가 흐드러진 조용한 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시라기쿠 세탁소는 단순히 옷을 빨아주는 곳이 아니라, 마음의 얼룩까지 함께 지워주는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

아이도 처음에는 “세탁소가 왜 숲속에 있어?” 하며 궁금해했는데, 책을 읽어갈수록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와 함께 점점 빠져들더라고요.

​


​

🐦 상처를 가진 동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공감

​

이 책에는 올빼미 후쿠타로, 원숭이 엔야, 곰 베어리처럼 각자 다른 고민과 상처를 가진 동물들이 등장해요.

후쿠타로는 날지 못한 두려움이 있고, 엔야는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베어리는 ‘나다움’을 찾고 싶어 하죠.

​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건 그냥 동물 이야기가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우리도 매일 작은 마음의 얼룩을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

특히 아이는 “베어리가 판다가 되고 싶어 하는 부분”을 보면서 잠시 생각이 많아졌다고 했어요.

그리고 조용히 한마디 하더라고요.

👉 “나도 가끔 내가 뭘 좋아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어.”

​

그 말이 참 오래 남았어요.

​


 

​


🧺 빨래보다 더 중요한 것, 마음을 바라봐 주는 시선

​

시라기쿠 할머니는 단순히 옷을 깨끗하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동물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람이었어요.

​

무리하게 해결해 주지 않고,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장면들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

아이도 이 부분에서 “할머니가 혼내지 않고 기다려주는 게 좋다”고 말했는데,

그 한마디에서 이 책의 핵심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

​

🌼 마음의 얼룩은 없애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

​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남은 메시지는

‘마음의 얼룩은 반드시 지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이었어요.

​

할머니의 말처럼

때가 묻든 색이 바래든, 그 시간 자체가 우리라는 걸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

아이와 저는 책을 덮고 나서 “오늘 마음 얼룩은 뭐였어?”라는 이야기도 나눴어요.

생각보다 아이는 솔직했고, 저는 그 솔직함이 참 고마웠어요.

​


​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힐링 동화

​

이 책은 단순히 동물 이야기, 동화가 아니라

아이와 감정을 나누게 만드는 아주 조용한 연결고리 같았어요.

​

읽는 동안 웃기도 하고, 잠깐 멈춰 생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음도 빨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숲 같은 이야기였어요.

​


 

​


🌸 한줄 정리

​

👉 “마음을 씻어주는 건 물이 아니라, 이해와 기다림이었어요.”

​



​

#크레용하우스 #숲속세탁소시라기쿠할머니 #하라다치아키 #이정민

#힐링동화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추천 #어른동화 #마음치유

#마음세탁 #책육아 #감동동화 #독후활동 #교과연계도서

#북스타그램 #어린이필독서 #10세추천도서 #5학년추천도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