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먹는 티라노와 브로콜리 먹는 프테로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지음, 카테리나 마놀레소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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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보다 더 중요한 건 ‘나를 믿는 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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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은 《당근 먹는 티라노와 브로콜리 먹는 프테로》는

처음엔 단순한 공룡 이야기처럼 보였는데,

읽을수록 공룡, 채소, 식습관, 우정, 경쟁, 자존감, 성장, 개성, 다양성, 유머, 건강, 다름, 이해, 공감, 감성, 그림책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채소를 먹는 공룡이라니 설정 자체가 너무 유쾌해서

시작부터 아이가 웃음을 터뜨리며 몰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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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이 티라노와 날룡이 프테로의 대결 구도가 나오면서,

단순한 경쟁 이야기가 아니라 “누가 더 강한가”보다

“왜 강해지고 싶은가”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이 과정에서 경쟁 속에서 드러나는 자존감과 성장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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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으로 시작해서 우정으로 끝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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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날룡이는 단순히 친구들보다 더 멋져 보이고 싶어 했어요. 장난도 치고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된 행동도 하면서요. 아이가 이 부분을 보면서 “얘 좀 귀엽다”라고 말했는데, 그 말 속에는 이미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담겨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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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날룡이가 알게 되는 건 ‘이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쿵쾅이와 우람이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자신감을 보여주거든요. 이 장면은 아이에게도 “브로콜리 먹으면 진짜 저렇게 될까?”라는 유머 섞인 질문을 남기면서 자연스럽게 건강과 성장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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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가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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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음식 묘사였어요. 당근 케이크, 수박 스무디, 렌틸콩, 아스파라거스까지 등장하는 장면은 마치 채소 파티 같았어요. 평소 채소를 조금 어려워하던 아이도 그림 속에서는 오히려 흥미롭게 바라보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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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브로콜리 먹으면 힘 세진다”는 날룡이의 오해는 아이에게도 재미있는 포인트였어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식습관, 건강, 다양성을 받아들이게 되는 구조라 부담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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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멋진 건 ‘나답게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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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가장 좋았던 이유는 결말 부분이었어요. 경쟁에서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결국 친구들과 함께 웃고 어울리는 시간이 더 행복하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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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같이 노는 게 더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그 한마디가 이 책이 전하고 싶은 우정, 공감, 다름을 이해하는 마음, 개성의 존중을 그대로 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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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은 단순히 채소를 먹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 나를 사랑하는 방법

👉 친구와 함께하는 마음

👉 비교보다 중요한 자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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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를 아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감성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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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공룡 캐릭터, 화려한 색감, 그리고 건강한 메시지가 잘 어우러진 책이었어요.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남고, 부모에게는 생활 속 교육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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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는 건 음식 하나 때문이 아니라, 나를 잘 돌보는 습관 때문이구나”

이 말을 아이와 함께 웃으면서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그 안에는 유머, 감성, 이해, 공감, 다양성이 모두 들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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