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인사이드 - 아이도 부모도 기분 좋은 양육 원칙
베키 케네디 지음, 김영정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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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들어 선아랑 부딪히는 일이 참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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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엄마!” 하며 쫑쫑 따라다니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자기 생각도 강해지고, 말투도 조금씩 달라지고,

괜히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때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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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요…

사춘기 선아만 힘든 게 아니라

엄마인 저도 요즘 감정 기복이 꽤 크다는 거예요. 😅

​

정말 딱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의 만남” 그 자체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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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데 서로 말투가 날카로워지고,

한 번 부딪히면 저도 모르게 화를 크게 내게 되고,

그러고 나면 또 혼자 속상해서 눈물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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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엄마한테 혼나 기분 안 좋고,

저도 “왜 또 그렇게 말했지…” 하며 후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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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로 상처받고 미안해하는 날들이 반복되던 중에 읽게 된 책이 바로 코리아닷컴 《굿 인사이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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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는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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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괜히 마음이 울컥하더라고요.



아이를 고치려 하기 전에, 먼저 연결하기

​

육아서를 꽤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은 조금 결이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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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이럴 땐 이렇게 말하세요”

“이 행동은 이렇게 교정하세요”

같은 기술 중심의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굿 인사이드》는

아이 행동보다 먼저 아이 마음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해요.

📌 “문제 행동 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처음엔 이 말이 참 어렵게 느껴졌어요.

왜냐하면 화가 날 때는 아이 마음보다 행동부터 보이거든요.

말 안 듣는 모습, 짜증내는 모습, 대꾸하는 말투 같은 것들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그 행동 뒤에 있는 아이 마음을 조금씩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왜 저럴까?” “지금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뭘까?”

예전엔 바로 훈육 모드로 들어갔다면 이제는 잠깐이라도 멈춰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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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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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가

아이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부모도 힘들 수 있다고, 부모도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그 부분에서 정말 많이 위로받았어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닌데 왜 자꾸 화가 날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왜 현실에서는 욱하게 될까.

​

그런 자책이 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부모도 사람이다”라는 걸 자꾸 상기시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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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자신을 돌보는 것도 양육의 일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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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장을 읽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았어요.

엄마들은 늘 아이부터 챙기잖아요.

밥 챙기고, 숙제 챙기고, 학원 챙기고,

감정까지 다 받아내느라 정작 자기 마음은 뒤로 미뤄두는데…

이 책은 그런 부모 마음도 조용히 안아주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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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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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갑자기 완벽한 엄마가 된 건 아니에요. 😅

여전히 화낼 때도 있고, 잔소리도 하고, 욱하는 날도 있어요.

그런데 달라진 게 있다면 화내고 난 뒤의 마음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왜 자꾸 저럴까?”였다면 지금은

“지금 선아도 힘들었겠구나”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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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에 나오는

“행동은 단서를 찾는 창문이다”라는 표현이 참 오래 남았어요.

아이 행동만 보지 말고 그 안의 마음을 보라는 뜻 같았거든요.

어느 날은 선아가 괜히 예민하게 굴길래

예전 같았으면 바로 혼냈을 텐데 그날은 그냥 옆에 앉아 있었어요.

그러다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고요.

그 순간 괜히 마음이 미안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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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이 먼저라는 말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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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연결 먼저, 행동은 그다음”이라는 말이었어요.

부모는 자꾸 바로잡고 싶잖아요.

틀린 행동을 보면 바로 고쳐야 할 것 같고,

지금 훈육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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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는 혼나는 순간보다

“엄마가 내 편인가?”를 먼저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그 문장을 읽는데 괜히 마음이 먹먹했어요.

저도 어릴 때 혼난 이유보다

혼날 때 느꼈던 외로움이 더 오래 기억났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선아와 부딪혀도

일단 연결부터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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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부모도 함께 자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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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인사이드》는 아이를 바꾸는 책이라기보다

부모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는 책 같았어요.

아이를 믿어주는 시선, 부모 자신도 돌보는 태도,

완벽보다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

읽고 나니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라는 부담보다

“아이와 오래 좋은 관계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선아를 바라보는 눈빛이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사춘기라 더 예민해진 아이, 그리고 갱년기로 감정 기복이 커진 엄마.

둘 다 서툴지만 그래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육아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날,

아이보다 내 마음이 더 지쳐 있는 날,

조용히 펼쳐보기 좋은 책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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