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렁이는 도토리의 행복을 빌어 줄까? ㅣ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김신회 지음, 강영지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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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정말 따뜻한 감성 그림책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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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렁이는 도토리의 행복을 빌어 줄까?》

​

제목부터 몽글몽글하고 다정한 느낌이라

잔잔한 자연 이야기 정도를 예상했거든요.

​

그런데 읽어보니요…

​

흠… 이거 완전 과학책이네요. 😆

​

그것도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아주 친절하고 재미있는 생태 과학책이었어요.

​

한울림어린이 책답게 그림은 따뜻하고 부드러운데,

안에 담긴 내용은 생각보다 꽤 깊고 알찼어요.



 

🌿 숲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었어요

​

이 책은 숲속 생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

지렁이에서 시작해서

두더지, 박쥐, 나방, 애벌레, 꽃, 벌, 개미, 다람쥐까지…

​

하나의 생물이 또 다른 생물과 이어지고,

그 연결이 다시 또 다른 생명으로 이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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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니 정말 제목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숲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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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동물 소개 책인 줄 알았는데

먹이사슬, 생태계, 공생, 숲의 순환 같은 과학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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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딱딱하지 않았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

마치 숲이 아이에게 직접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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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다”던 지렁이를 다시 보게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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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지렁이 좋아하는 경우는 많지 않잖아요.

선아도 평소에는 비 오는 날 지렁이 보면 슬쩍 피해 가는 편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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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는

“지렁이가 흙을 살게 해주는 거였구나” 하며 다시 보게 된 모양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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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땅속을 움직이며 흙을 부드럽게 만들고,

숲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존재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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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그냥 작고 꿈틀거리는 생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숲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친구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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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좋았던 건

작고 하찮아 보이는 존재도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아이 눈높이로 보여준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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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하나, 애벌레 한 마리, 떨어진 낙엽까지도

숲에서는 모두 연결된 존재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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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인데 감성이 살아 있는 책

​

보통 과학책이라고 하면

정보가 많고 설명이 긴 책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

이 책은 조금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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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라

읽는 내내 분위기가 참 따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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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목 하나하나도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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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특별해

✔️ 혼자가 아니야

✔️ 마음을 열어

✔️ 실수해도 괜찮아

✔️ 죽음도 삶의 일부야

​

생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결국은 사람 사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

그래서 선아도 단순히 과학 지식만 읽는 느낌이 아니라

이야기책처럼 편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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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숲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

책을 읽고 나면 이상하게 밖에 나가 숲이나 나무를 다시 보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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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냥 지나쳤던 낙엽이나 이끼도

“다 이유가 있구나” 싶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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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산책하다가 나무에 붙은 벌레를 보고

예전처럼 무조건 싫어하지 않고 한 번 더 들여다보는 모습이 있었어요.

​

특히 박쥐 부분을 굉장히 신기해했는데요.

눈이 잘 보이지 않아도 소리로 길을 찾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던 모양이에요.

​

책 속 <한 뼘 더 알기> 코너도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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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먹이사슬, 광합성, 생태계 같은 개념도 익히게 돼서

초등 과학 배경지식 쌓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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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아끼는 마음까지 배우게 되는 책

​

무엇보다 좋았던 건

“자연은 보호해야 해!”라고 억지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

그 대신 숲속 생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아끼는 마음이 생기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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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결국은

알게 되면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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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지 알게 되니까

작은 생명도 함부로 보지 않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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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읽고 나면

단순히 과학 지식을 얻었다는 느낌보다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 자체가 조금 달라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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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

🌿 과학책은 어려워하는 아이

🌿 생태계와 먹이사슬에 관심 있는 아이

🌿 그림책처럼 편하게 읽고 싶은 아이

🌿 초등 과학 배경지식을 쌓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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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과학 지식이 정말 알차게 담겨 있어서 깜짝 놀랐던 책📚

​

아이와 함께 읽으며

숲이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된 세상인지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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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렁이 하나도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준,

참 다정한 숲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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