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점이 좋았어요
사실 환경 그림책은 자칫하면 너무 교훈적이거나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솔솔이의 비밀》은 정말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요.
비누 ‘미끌이’, 면도기 ‘까칠이’ 같은 캐릭터들도 너무 귀엽고 개성이 강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중간중간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웃기도 하고요.
그런데 웃으면서 읽다가도 쓰레기 산 장면에서는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플라스틱병과 일회용품이 끝없이 쌓여 있는 장면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잠깐 멈춰서 보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매일 버리는 것들이 결국 저렇게 남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억지로 환경 보호를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이야기 자체가 충분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