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낮잠에서 시작된 특별한 모험
이야기의 시작은 아주 조용하고 포근해요.
붉은 저녁노을이 비치는 공간에서 아기 고양이가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각사각 소리 하나.
그 소리를 따라간 아기 고양이는 생쥐를 발견하고, 그대로 명화 속 세계 안으로 뛰어들게 돼요.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부터였어요.
보통 그림책은 상상 속 세상으로 이동해도 판타지 느낌이 강한데,
《고양이의 낮잠》은 실제 존재하는 예술 작품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다 보니 정말 미술관 안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고대 이집트 벽화부터 중세 필사본, 스테인드글라스, 인상주의 그림까지.
시대와 나라를 넘나드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도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이는 “명화가 무섭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 공간 같았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