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만두 그럴 만두 - 망태 할아버지의 실수 ㅣ 이야기 친구 제제
즐하 지음, 박우희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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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만두 하지” 한마디에 마음이 녹아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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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 귀여워서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먼저 웃었어요.

“만두 만두 그럴 만두”라는 말 자체가

입에 붙어서 계속 따라 하게 되는 느낌이었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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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귀엽고 유쾌한 요괴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메시지가 있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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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책은 “웃기다”와 “따뜻하다”가 같이 가는 이야기라서

아이도 읽는 내내 편하게 빠져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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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에서 태어난 요괴 ‘그럴’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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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중심에는 뜨끈한 김을 모락모락 내뿜는 만두 요괴 ‘그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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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요.

누군가를 판단하기보다 먼저 이렇게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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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만두 하지.”

이 한마디가 참 신기하게도

사람 마음을 괜히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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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읽으면서 “이 말 너무 귀엽다” 하면서

책을 넘길 때마다 그 말을 따라 하곤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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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유행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태도’가 담겨 있어서 더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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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들이 이렇게 다정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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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요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무서운 존재들이 아니었어요.

​

어둑시니, 구미호, 망태 할아버지까지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고, 조금 허술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으로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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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미호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조금 엉뚱하고 실수도 하는 친구처럼 그려져서 아이가 더 좋아했어요.

​

요괴들이 무섭다기보다

“같이 도와주는 친구들”처럼 느껴지니까

이야기 분위기가 훨씬 부드럽고 재미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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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 할아버지의 실수에서 시작된 작은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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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망태 할아버지의 작은 실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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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수로 인간 아이가 요괴 마을에 들어오게 되면서

그럴과 친구들의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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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이 안에는 “누군가의 마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숨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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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빨리 돌려보내려는 과정 속에서도

그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무슨 마음이었는지를 하나씩 이해해 가는 과정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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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뒤에 남는 따뜻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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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단순히 귀엽기만 했다면

아마 금방 잊혔을 것 같아요.

​

그런데 읽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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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픈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움직이는 아이의 이야기에서는

아이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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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이건 그냥 장난이 아니라 진짜 마음이구나”라고 말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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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이 책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마음을 이해하는 이야기’라는 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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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한마디가 만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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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의 핵심은 이 말 같아요.

​

“그럴 만두 하지.”

​

누군가를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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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순한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생각보다 크게 남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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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빠르고 판단이 많은 시대에

이런 따뜻한 시선의 동화는 더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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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 책은 귀엽고 웃기면서도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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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다음 이야기 또 있으면 좋겠다”라고 할 정도로

캐릭터에 푹 빠졌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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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끝나고 나면 공감이 남는 책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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