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생존 이야기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모현’이라는 한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었어요.
열두 살 소녀 모현은 기근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고
동생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버텨요.
학교 대신 가족을 선택해야 했던 상황, 점점 더 악화되는 현실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이 마음을 오래 붙잡았어요.
아이도 읽으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계속 생각하더라고요.
특히 《구황촬요》를 통해 산에서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알아가며
가족을 살리려는 장면에서는 꽤 진지한 표정이었어요.
솔잎, 도토리, 나무 속껍질까지 먹어야 했던 현실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라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