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부대 - A-frame Army ㅣ 현북스 청소년소설 23
최수영 지음 / 현북스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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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전쟁을 ‘멀리서’가 아니라 ‘사람으로’ 보게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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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현북스의 《A 부대》였어요.

처음에는 한국전쟁을 다룬 이야기라는 것만 알고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이건 단순한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이야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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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은 군인이 아니라, 전쟁 속에서 이름도 계급도 없이 살아가야 했던 ‘지게 부대’ 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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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대신 지게를 든 열다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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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진구는 열다섯 살 소년이에요.

총을 들고 싸우는 군인이 아니라, 전쟁 한가운데에서 식량과 물자를 나르는 지게 부대에 끌려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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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부대는 말 그대로 군번도, 계급도 없이 전장을 오가며 물자를 운반하던 민간인 조직이에요.

하지만 안전한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매 순간이 위험 그 자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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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건 그냥 일하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일이네”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전쟁이라는 게 누군가에게는 전투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버티는 삶’이었다는 걸 처음으로 깊게 느끼게 된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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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속에서 자라나는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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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진구는 민수, 철규 형과 함께 지게 부대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요.

야전병원에서 만나는 사람들, 외국인 간호장교, 군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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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성장이라는 게 밝은 의미의 성장이 아니라, 상처와 함께 커지는 시간이어서 마음이 계속 무거워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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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읽으면서 한 부분에서 조용히 말했어요.

“이건 싸우는 이야기보다… 그냥 너무 무서운 이야기 같아.”

그 말이 딱 이 책의 분위기를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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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남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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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전쟁을 크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대신 아주 가까이에서, 한 소년의 눈으로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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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탈영, 생존, 병원, 그리고 친구의 부재…

그 모든 것이 거대한 사건이라기보다 “그날그날의 현실”처럼 다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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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남아요.

👉 살아남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잃어버린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 전쟁이 끝나도 마음은 왜 계속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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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나눈 아주 작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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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주 짧게 한마디를 했어요.

“전쟁은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남는 사람이 힘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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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오래 남았어요.

어린아이의 시선인데도, 전쟁을 ‘승패’가 아니라 ‘삶의 무게’로 본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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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같은 생각이었어요.

전쟁은 끝난다 해도 사람의 마음에서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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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로서 느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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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부대》는 화려하거나 극적인 전쟁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조용하고, 그래서 더 아픈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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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다 무거운 지게를 들고 하루를 버텨야 했던 소년들.

그 이름 없는 존재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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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역사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자연스럽게 나누게 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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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로 남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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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끝나도, 사람의 마음은 계속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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