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없으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 골격계 리틀 히포크라테스 7
박승준 지음, 박민희 그림 / 봄마중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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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없으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를 읽고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단단한 구조물, 바로 ‘뼈’.

평소엔 의식하지 않고 살지만,

사실 뼈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예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펼쳤을 때,

마치 인체 안을 구경하는 흥미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었어요.


 

『뼈가 없으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는

리틀 히포크라테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의학이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도 생동감 있게 풀어낸 교양서예요.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선아는 뼈가 살아 있는 조직이라는 말에

눈을 반짝이며 “뼈가 살아 있다고?” 하는 표정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뼈가 단지 단단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회복하며

심지어 피까지 만든다는 이야기는 아이에게 큰 충격이자 호기심이었지요.


🦴 알면 알수록 신기한 우리 몸 이야기

책은 머리뼈부터 척추, 갈비뼈, 골반, 팔과 다리뼈까지 우리 몸의 모든 뼈 구조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설명해줘요. 그림과 짧은 해설이 어우러져 있어서 초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아기 머리에 말랑한 부분이 있는 이유 같은 정보는 아이가 흥미롭게 받아들였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뼈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 과거를 알려주는 타임머신 역할까지 한다는 점이었어요. 클레오파트라나 가야 소녀의 얼굴이 뼈로 복원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선아는 “정말 신기해, 뼈만으로 얼굴을 알 수 있다니!” 하며 감탄하더라고요. 과거를 읽는 과학, 너무 멋지죠.


 


💪 ‘건강한 뼈’는 지금부터!

책 후반부에서는 뼈 건강을 위해 어떤 생활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우유나 멸치 같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 햇빛을 쬐는 시간, 그리고 뼈에 자극을 주는 운동까지. 선아는 “앞으로 자주 놀이터에서 뛰어야겠다!”며 자기만의 실천 의지를 살짝 보여줬어요.


 

또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도 다뤄져요. 스마트폰 사용이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는 엄마로서 특히 와 닿았고, 아이도 거북목 이야기에는 살짝 뜨끔해했지요.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학적 정보들이 꽤 알차게 담겨 있었어요.


 


📘 단어장이 있어서 더 든든한 독서

책과 함께 온 <똑똑한 의학신문 단어장>도 참 유용했어요.

어렵거나 낯선 의학 용어들을 한눈에 정리해줘서, 중간중간 단어장을 펼쳐보며 개념을 되새기는 재미도 쏠쏠했지요. 단순한 부록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이건 뭐였더라?’ 하고 찾아보며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자료였어요.



 

🧡 아이의 관심사가 넓어질 때

이 책은 단순히 ‘뼈’를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내 몸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과학과 의학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갖게 만들어주는 책이에요.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아도,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는 힘은 모든 아이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죠.

선아처럼 궁금한 것이 많고, 내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우리 가족의 책장에 ‘리틀 히포크라테스’ 시리즈를 하나씩 모으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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