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책 전반에 흐르는 ‘관계 맺기’의 메시지예요.
사물과,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나 자신과도 관계를 맺는 느낌이었어요.
그건 마치, “나도 세상의 소중한 일부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바쁜 일상에서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을 때,
세상이 건네는 작은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고 싶을 때,
이 책은 꼭 한번 펼쳐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책을 덮은 선아의 한 마디가 참 인상 깊었어요.
“엄마, 평범한 물건도 알고 보면 특별해.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어.”
그 말 한마디면 이 책은 충분히 훌륭한 선물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