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재미있었던 건 ‘초두 효과’라는 실험이었어요.
똑같은 단어인데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은 전혀 다르게 느꼈대요.
저도 책에 나온 실험처럼 친구 이름을 순서 바꿔서 소개해봤는데,
진짜 느낌이 달랐어요! “우와, 진짜네?” 하고 혼자 감탄했어요.
말의 순서, 설명의 방식만으로도 인상이 바뀐다니 신기했어요.
또 ‘심적 회계’라는 말도 기억에 남아요.
사람들은 똑같은 돈이어도 어디에서 생긴 돈이냐에 따라 다르게 쓴대요.
예를 들어, 용돈으로 받은 5천 원은 아껴 쓰는데,
부모님이 그냥 준 5천 원은 금방 써버리는 거예요.
저도 생각해보니까, 친구랑 떡볶이 사 먹을 때 그런 적 많았어요.
같은 돈인데도 마음속 ‘돈지갑’이 따로 있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 나도 행동경제학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