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덩이 동화향기 24
정은경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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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리 복덩이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 이상으로,

공동체의 따뜻한 유대감과 새로운 생명이 주는 희망을 그려낸 작품이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새롭게 태어난 생명을 축복하는

양지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함께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1. 양지마을로 간 푸름이네 가족 – 낯섦 속에서 피어난 온기

푸름이네 가족은 도시에서의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양지마을로 이사 온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마을 어른들은 따뜻하게 맞아주고,

토마토와 가지를 나누어 주며 푸름이 형제를 반긴다.

이 장면은 단순한 환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이웃 간의 교류가 줄어든 지금,

양지마을의 따뜻한 환대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킨다.


 


2. 11년 만에 울려 퍼진 아기 울음소리 – 복덩이가 태어나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11년 만에 마을에 울려 퍼진 아기 울음소리다.

새 생명이 태어나자 온 마을이 기뻐하며 도와준다.

이장님은 직접 차를 몰고 병원으로 데려가고,

마을 어른들은 산모를 위해 미역국과 음식을 준비하며,

아빠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이 장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출산’이 단순히 한 가족의 일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축복이자 기쁨이라는 점이다.

요즘처럼 출산율이 낮아지고,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지는 시대에,

양지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잊고 있던

‘함께 키우는 사회’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한다.


3.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희망 – 복덩이들의 성장

책의 후반부에서는 푸름이, 하늘이, 은하, 수로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 나간다.

✔️ 수로는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며 마음을 닫고 있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점점 밝아진다.

✔️ 푸름이네 가족은 출산장려금을 단순히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고민하며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단순한 보호받는 존재가 아니라,

마을을 변화시키고 희망을 전하는 존재로 성장한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기쁨을 주는 복덩이이며,

공동체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4.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세상 – 마지막 생각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강하게 남은 감정은 ‘따뜻함’이다.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

✔️ 새 생명을 모두가 축복하는 마을,

✔️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은,

현대 사회가 잊고 있는 가치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은 단순한 부모의 자식이 아니라, 모두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은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도 아이들에게 진정한 ‘복덩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좋은꿈 #우리복덩이 #동화향기 #정은경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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