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좀비스 스토리콜렉터 35
스티븐 킹 외 33인 지음, 존 조지프 애덤스 엮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다채로운 좀비 이야기를 한번에~ 흥미롭네요~ 좀비 문학의 절대적 바이블! 꼭 읽어봐야할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섀도우 헌터스 4 : 추락천사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오랫동안 후속권을 기다린듯하다.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본 클라리가 제이스를 만나고 자신의 정체성과 섀도우 헌터스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면서 발렌타인과 악마군대에 대항했던 이전내용에 이어 다음 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무척 기다렸었는데 4,5권은 더 넓어진 스케일과 풍성한 이야기들로 그 기대와 갈증을 충족시킨다.

4권은 발렌타인이 죽고 제이스가 다시 살아난 후 다운월드 사람들과 클레이브는 새로운 협정을 맺은 몇 주 후 이야기는 시작된다. 뱀파이어가 된 클라리의 절친 사이먼은 섀도우 헌터 이사벨과 늑대인간 마야 두 명과 데이트를 하고, 제이스는 악몽으로 클라리를 멀리하고, 알렉은 불멸의 마법사 매그너스와의 관계에서 불안해하며, 늑대인간 루크와 클라이의 엄마 조슬린은 결혼을 준비한다. 하지만 사이먼에게는 교활한 뱀파이어 카밀이 접근하고 여러 곳에서 섀도우 헌터의 시체가 발견되는 등 발렌타인은 죽었지만 또 다른 악의 징조가 계속되며 거대한 폭풍전야의 불안이 계속된다.

6권의 전체 이야기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분위기는 좀 더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프리터 루퍼스 조던과 철의 자매, 새로운 악의 축으로 되살아간 세바스찬 등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제이스가 납치되어 조종을 받고 사이먼이 협박을 받는 등 계속 새로운 상황이 계속 발생하면서 서서히 조여드는 긴장감과 함께 스펙터클한 판타지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5권은 사이먼이 뱀파이어임을 알게된 엄마가 그를 외면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클라리는 되살아난 세바스찬과 사라진 제이스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클라리를 데리러 온 세바스찬과 제이스에게 루크가 다치고, 불멸의 매그너스와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갈등하는 알렉과 사이먼에게 끌리는 이사벨 등 10대의 주인공들이 여러 시련 속에서도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 강렬하고 악해진 세바스찬과 그와 연결되어 함께하는 제이스, 제이스를 되찾기위해 뛰어든 클라리가 함께 베네치아 등 유럽 곳곳의 아름다운 곳을 다니며 용무를 보러 다니는 장면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전편의 중심에 있었던 클라리, 제이스, 사이먼과 함께 알렉, 이사벨, 조던, 마야 등 모든 인물들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여 고민하고 싸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인물들에 공감하며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듯하다. 각각의 캐릭터가 씨실날실이 되어 촘촘하고 빽빽하게 엮여 이야기가 진행되어 긴박감 넘치면서도 거대한 판타지 세계에 거부감 없이 푹 빠져 즐길 수 있었다.

다른 판타지 책보다 넓고 뚜렷한 세계관과 점점 성장하며 변화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모습에 아직도 머리에 아른거린다. 본편에 이어 프리퀼, 후속편,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방영한다니 앞으로 이들의 매력에 빠지는 날이 당분간 이어질 듯하다.

정말 책을 손에 든 후 쉴 새 없이 읽은 듯하다. 이제 마지막권만 남겨두고 있다. 사라진 세바스찬의 등장예고와 함께 마친 5. 클라리와 제이스 그리고 다른 커플의 미래와 함께 세바스찬과 어떻게 대항할지 그 마지막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미술사를 보다 1 : 회화사.조각사.도자사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미술여행 한국미술사를 보다 1
심영옥 지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다보면 실제 역사 속 인물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당시 생활상이나 그림, 조각 등 예술 관련해서 직접 알고싶거나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관심은 커지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한국미술사를 보다>는 깔끔한 구성과 깨끗하면서도 큰 그림이 쉽게 한국미술사를 접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었다.

<한국미술사를 보다 1>은 한반도의 미술 역사 중 크게 회화사, 조각사, 도자사를 다루고 있다.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미술여행-이라는 부제에 이 책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다.

회화사, 조각사, 도자사를 세 장으로 나누어 각 장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 현대로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발전과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삼국시대 고분벽화부터 고려 불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 박수근의 그림, 불교의 발달과 함께한 조각의 역사, 빗살무늬 토기부터 시작하여 아름다운 고려청자, 순청자, 조선 백자 등 읽으면서 옛날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면서 아름답고 섬세하고 진귀한 미술 작품에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또한 옹관묘, 이형토기 등 처음 알게 된 우리 미술의 신비로운 세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많은 그림자료들이다. 화질도 좋고, 한 면을 다 차지하는 큰 자료사진은 그림이나 자기들의 섬세하면서도 신비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책에 수록된 그림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들려줌으로 책의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 또한 일반인이 잘 모르는 생소한 전문용어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어 한국미술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오늘날 많은 한국의 미술가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바탕에는 한반도에 뿌리내려 주변나라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발전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우리 미술의 역사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단 한국회화, 조각, 자기사의 아름다움을 접하며 한국미술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으며 한국미술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좋은 한마디 - 캘리그라피로 감동의 울림을 새기다
이미화 지음 / 넥서스BOOKS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옛날부터 글씨를 예쁘게 쓰는 사람이 참 부러웠다. 언제부턴가 광고에서, 영화제목에서 화면을 강렬하거나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캘리그라피를 보고 참 멋지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자신이 직접 붓으로 이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엽서를 받았다. 짧은 글이었지만 나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 캘리그라피 기초책도 찾아보고 붓과 스케치북을 사서 따라 써보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아는 위인이나 유명인, 작가, 배우 등 그들의 말 중에서 작가의 가슴에 울림이 된 한마디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했다.

용기, 열정, 행복, 격려, 사랑, 인생 등 6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우리가 아는 명언도 있고 생소한 말들도 있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며 글을 읽을 때 그냥 딱딱하게 인쇄된 글씨체로 볼 때와는 다른 감동이 다가온다. 글에 따라 붓의 굵기도 다르고 퍼짐도 쓰는 방식도 다르다. 마치 전체가 하나의 그림같다. 소설이나 기사처럼 빠르게 읽는 것이 아니라 캘리그라피를 한 자 한 자 놓치지 않고 천천히 읽고 있노라면 그 문장 그 단어 한마디가 눈을 통해 머리에 박히며 내 가슴에 위로가 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듯하다. 서문에 보면 작가가 흔들릴 때 가슴을 적셔준 단비같은 말들을 캘리그라피로 적으며 또 돌에 인물을 새기며 위로받고 행복함을 느꼈다고 적혀있었는데, 작가가 느낀 가슴의 울림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듯하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대표되는 캘리그라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글씨체가 아닌 손으로 쓴 이의 정성과 마음, 개성이 담겨 있기에 이 책에 실려있는 참 좋은 말 한마디 한마디들이 더욱 더 아름다우면서도 진실되게 느껴진다.

힘들고 지칠 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읽으면 짧고 읽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듬뿍 선사할 책 참 좋은 한마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쓰미의 반딧불이 - 우리가 함께한 여름날의 추억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이덴슬리벨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더운 여름날이다. 하지만 잊고 있었다. 여름방학 때마다 가서 지내던 시골 외갓집에서의 재미있고 신나던 추억을.. 이 책을 읽으면 어린 시절 행복했던 추억의 편린들이 떠오른다.

미래의 멋진 사진작가를 꿈꾸는 아이바 싱고와 오토바이의 스피드를 즐기는 유치원교사 가와이 나쓰미. 이들은 깊은 산길을 오토바이로 달리다 우연히 작고 허름한 가게 다케야를 만난다. 그곳에서 만난 친절한 지장 할아버지와 야스 할머니는 다음 달 강의 반딧불이 풍경을 보러오라 한다. 그날의 감동으로 싱고는 이 마을에서 졸업작품을 찍어볼 생각을 하게 되고 싱고와 나쓰미는 여름방학을 다케야의 별채에게 지내게된다. 여기서 만나게 된 귀여운 남매와 첫인상이 안좋았지만 살아있는 불상을 만드는 솜씨 좋은 불사 운게쓰까지~ 좋은 사람과 만나 즐거운 여름을 만들어간다.

지장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산속 마을에서의 여름방학은 정말 멋지다. 조릿대로 새우잡기, 통말로 장어잡기 틀채로 미꾸라지잡기 등 지장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시는 강놀이의 세계에 싱고와 나쓰미는 신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작가가 글로 보여주는 산골 마을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정겹다. 목조단층집에 처마밑에는 풍경이 걸려있고 뒤에는 대나무숲이 있는 고풍스러우면서도 그리운 고향의 모습을 간직한 가게 다케야’, 해진후 강가에서 비정상적으로 반짝이며 신비한 경관을 연출하던 반딧불이, 비 갠 후 햇빛을 받아 반짝이던 숲의 풍경 그리고 지장할아버지와 산골남매와 함께하는 강놀이의 풍경 등 세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나 그림을 보는 듯한 풍경묘사는 환상적인 산속 시골마음의 풍경을 상상하며 그 곳을 경험하는듯한 재미를 가져다준다.

방학이 끝나기 전날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던 지장할아버지가 갑작스레 쓰러지고 이로인해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진정한 고마움의 의미와 고마워라는 말 한마디가 주는 감동을 알게된다. 지장할아버지와 야스할머니로 인해 일상의 행복과 고마움을 알게되는 싱고와 나쓰미, 나이를 넘어서 서로를 생각해주는 마음과 진심이 잘 전달된다. ‘나쓰미의 반딧물이무지개곶의 찻집’, ‘쓰가루 백견식당’, ‘당신에게등 잔잔하면서도 따듯한 글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작가에게 또 한 번 감동하며 즐거웠던 어린 날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끄집어 내 무더운 이 여름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작가에게 박수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