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나카타 에이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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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들만 주구장창 읽던 나에게 '단편도 재미있네!' 라는 생각을 가져다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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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만 실종된 최순자
김은정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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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책이름 앞에 ‘서른~’이 붙은 책들을 보면 왜 이런 책이 필요할까, 왜 보나 싶었다. 서른이 무엇이기에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한 살 더 먹는 것뿐인데... 그러나 서른이 되고 보니 왠지 20대와는 달리 꿈만을 쫒을 수도 없고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작가의 말처럼 여자에게 가장 큰 공포는 ‘서른이 된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순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오천만원의 빚과 함께 홀로 남겨진다. 이 때 자신을 도와준 변호사 사무실에서 29살의 최순자는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물론 2명의 남자에게 차이기도 하고,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카페의 매니저로서 글도 올리고, 옆 고등학교 운동장을 구경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변호사가 사채를 잘 못 쓰는 바람에 주식으로 돈이 생긴 최순자의 도움을 받아 기사회생하게 된다. 이 때 최순자의 거래조건은 주민등록 위조. 이름도 최수지로 바꾸고 살도 빼고 무려 12년을 깎아 고등학교 2학년으로 되돌아간다.

 

최근 ‘대학 때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해 본 나로서는 책을 읽는 동안 꿈이 책 속 현실이 되어 내 앞에서 펼쳐졌었다. 사람은 현재를 살고 미래를 계획하지만 자신이 살아온 과거에 대해 후회나 후회는 하지 않지만 늘 생각하는 듯하다. 물론 과거가 현재의 나를 만들었겠지만 더 나은 현재와 미래의 나를 위해 과거의 일정시점을 바꾸고픈 욕심과 미련이 있는 듯하다. 서른의 최순자가 열여덟의 최수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은 현재의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10대의 풋풋함과 20대의 젊은 열정의 때로 돌아가려하지 않아도 그것들은 모두 내 안에 있으니까. 그 때의 충만했던 삶의 열정들이 서른을 지나고 30대에서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줄 거라고 생각된다.

결국 서른은 과거와 미래의 나를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단계인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고픈 서른즈음의 여자들에게 꿈을 실현시켜주었다. 고등학교시절로 돌아가 사랑도 하고 학창생활도 즐기게 해 주었다. 그리고 서른의 의미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무대 위에 서 있던 난 사위어가는 불꽃처럼 소멸해버릴 줄 알았는데, 스무 살 무대의 주인공도 나였고, 서른 살 무대의 주인공도 나였으며 마흔 살 무대의 주인공도 다름 아닌 나였다.” p346

최순자는 과거로 돌아가서야 자신의 꿈인 시나리오 작가로서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최순자가 진지하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여 서른을 살지 못했다는 점은 안타깝다. 서른의 시기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가 아닌 ‘더 잘 해야지’의 마음가짐으로 서른을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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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 헝거 게임 시리즈 1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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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아끼다 본 책! 머리속에서 선명하게 영상이 돌아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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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의 도쿄
황보은 지음 / 하다(HadA)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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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도쿄의 아기자기한 골목길에서 숨바꼭질하듯 돌아다니고 싶다는생각이들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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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파는 빈티지샵
이사벨 울프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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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빈티지샵을 통해 마을로 번져가는 행복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가을, 겨울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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