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말해줘
존 그린 지음, 박산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읽으면서 찬란한 10대시절의 삶과 죽음에 대한 가슴을 울리는 문장으로 오랫동안 인상깊게 남았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 존 그린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문구하나로 손게 들게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콜린은 고교를 졸업한 날 열아홈번째 캐서린에게 차이고 자신이 천재가 아닌 신동임에 자괴감을 느끼며 아파하며 힘들어한다. 이에 그의 뚱뚱한 레바논 친구 하산은 자동차 여행을 제안하고 콜린과 하산은 목적없는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무덤이라는 표지판을 보게 되고 테네시주 건샷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가이드 린지를 통해 방직공장을 하는 린지의 엄마 훌리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콜린과 하산을 쓰기로 한다. 건샷에서 머무르게 된 콜린은 열아홉번째 캐서린까지 매번 차인 자신의 경험을 수학공식으로 만들어가고 프로젝트의 일환인 방직공장의 과거와 현재사람을 인터뷰하고 린지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점점 변화하고 성장되어간다.

 

연애에 있어서 차는 쪽과 차이는 쪽의 성향이 있다는 전제하에 콜린이 지금까지 만난 열아홉명의 캐서린을 통해 사랑의 수학적 정리를 만들려는 시도는 참 재미있었다. 항상 차이는 쪽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던 콜린과 린지와 또다콜(또 다른 콜린), 하산과 카트리나의 연애를 통해 청소년들의 명랑하고도 발칙한 연애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해낸다.

이 책의 세 주인공은 모두 다르다. 자신이 천재가 아닌 신동임을 안타까워하며 평범한 사람이 아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콜린, 지역을 떠나 대학에 가서 박사가 되어 중요한 사람이 되라는 엄마의 뜻이 아닌 자신이 태어나고 산 지역에서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린지, 뚱뚱한 레바논인에 이슬람교도에 테러리스트의 의심을 받는 삶을 살아 대학에 가기 싫어하는 하산. 청소년도 어른도 아닌 과도기의 시기를 거치고 있던 콜린, 린지, 하산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부분 대학에 가는 현실 속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미래를 혼란스럽고 불안해하는 시기를 잘 표현했다. 그러면서 콜린을 통해 삶은 무한한 변수로 인해 예측할 수 없으며 다가오는 미래는 막을 수 없음을, 미래는 나와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가기전 어떠했는지 돌아보면서 참 많이 불안해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찼던 것 같다. 읽는 동안 천재이고싶었던 신동 콜린과 린지, 하산의 성장통을 통해 순수하고 사랑이 가득했던 그 시절의 풋풋했던 모습을 기억하며 다시금 예측하기 힘든 미래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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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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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머리를 강타하는 복선과 반전에 깜짝 놀랐다. 치밀하게 구성된 스토리와 심리로 끝까지 긴장감넘치게 재미있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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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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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따듯함이 더해집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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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라이프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박웅희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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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시골마을의 사건이라 더욱 사건이 극적이면서도 긴장감을 높여주네요~ 그림을 통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가마슈 경감에게도 호감이 가는~ 다음 책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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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달력 2
장용민 지음 / 시공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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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를 이어 큰 줄기를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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