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일은 아름다웠지만 슬픈 자괴감으로 가득한 직업이었다
마치 우리의 삶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오랜만에 여행을 가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0 아버지와 69 어머니, 40 독신  

평균연령 60세인 가족의 살아가는 이야기

40 독신 딸에게 시집을 가지 않느냐 나무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는 부모님의 모습,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마음의 소리를 내뱉지 않는 부부의 모습. 서로의 배려와 함께하는 단란한 가정 이야기점점 빠르게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부모님과 , 가족은 함께 늙어가고 있다


잔잔한 감성으로 뭉클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종종 피식 거리며 웃게되는, 보는 내내 미소가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게되는 포근한 매력이 마스다미리의 매력 아닐까. 어찌보면 특별할 없는 평범한 일상 안에서 이런 감정들을 초이스해내 표현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다. 사와무라씨 시리즈를 읽다보면 부모님 생각에 뭉클하면서 소박하고 잔잔하게 일상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률가들 -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방 이후 법조계의 형성 과정을 치밀하게 복원한 책
이 책 안에는 수많은 법조인이 나오고, 이들은 해방을 전후한 시절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인재들임이 분명한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철저하게 망각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기록이 놀라울 정도로 적다. 그나마 남아있는 기록도 일방적이다. 좌익경력을 가지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과거에 대해 철저히 함구했고, 그만큼 감출 것이 많은 세대였다. 어찌보면 껄끄러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방 후 우리나라 법조직역의 형성과정을 복원하기 위해 만든 책이다. 우리 법조계가 어떻게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다. 현상과 싸우느라 과거를 궁금해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도 바로잡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역사 안에 있던 법조계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기회를 얻어 감사할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자녀가 폭발버튼을 건드릴 때
보니 해리스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부모와 여러 종류의 아이가 있다. 그러므로 육아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 나는 아직 육아를 해본 적은 없지만 보고 들은 육아는 너무나 힘들다. 체력적인 소모 뿐 아니라 한 인간의 인격체를 만들어주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고, 설사 다자녀의 부모라 해도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늘 새로울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우리 안에 있던 최악의 모습을 끌어낸다”라고. 마음과 같이 되지 않는 육아,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하기 힘든 육아, 늘 잘 해줘야지 라는 생각과 다르게 자신도 모르게 매번 소리를 지르게 되는 육아.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갈등상황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아이의 나이와 상관 없이 말이다. 육아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때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자녀가 나의 폭발버튼을 건드린다는 사실에만 분노할 것이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 안에는 부모와 자녀 간의 많은 갈등 상황이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말이다. 속사정을 들어보면 이유 없는 집은 하나 없었다. 부모가 어린시절 받아온 상처로 인해 자신의 자녀의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끌어 지금까지 채워지지 못한 자신의 필요나 바람을 보게 만들기 위해 부모의 폭발버튼을 누르게 된다. 갈등상황에서 부모가 맡은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되, 충동적인 반응을 가라앉힘으로써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파리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 서른, 후회없는 젊은 날의 선택
김소라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프랑스에 대한 낭만을 심어주는 책이 아닌 프랑스의 삶에 대한 실용서이다. 프랑스의 제도와 프랑스인들의 특성을, 프랑스인들 속에 섞여 살아가고있는 저자의 경험을 통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프랑스 역시 치열하게 살고 있다. 다만, 다른 점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치열하게 사는 프랑스인과 달리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것 아닐까. 올해들어서 더 자주 보이는 단어 워라밸.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유럽국가들을 부러워할것만 아니라 인식개선을 위해 젊은세대층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우선이 되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 이런 책이 많이 나오기를 ◡̈
_
_
_
_
#나는파리에서당당하게사는법을배웠다 #김소라 #슬로미디어
#shushubook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