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아버지와 69세 어머니, 40세 독신 딸
평균연령 60세인 세 가족의 살아가는 이야기
40세 독신 딸에게 ‘왜 시집을 가지 않느냐’며 나무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는 부모님의 모습,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마음의 소리를 내뱉지 않는 부부의 모습. 서로의 배려와 함께하는 단란한 가정 이야기. 점점 더 빠르게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부모님과 딸, 세 가족은 함께 늙어가고 있다.
잔잔한 감성으로 뭉클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종종 피식 거리며 웃게되는, 보는 내내 미소가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게되는 포근한 매력이 마스다미리의 매력 아닐까. 어찌보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안에서 이런 감정들을 초이스해내 표현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다. 사와무라씨 댁 시리즈를 읽다보면 부모님 생각에 뭉클하면서 소박하고 잔잔하게 일상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