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들 -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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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법조계의 형성 과정을 치밀하게 복원한 책
이 책 안에는 수많은 법조인이 나오고, 이들은 해방을 전후한 시절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인재들임이 분명한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철저하게 망각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기록이 놀라울 정도로 적다. 그나마 남아있는 기록도 일방적이다. 좌익경력을 가지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과거에 대해 철저히 함구했고, 그만큼 감출 것이 많은 세대였다. 어찌보면 껄끄러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방 후 우리나라 법조직역의 형성과정을 복원하기 위해 만든 책이다. 우리 법조계가 어떻게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다. 현상과 싸우느라 과거를 궁금해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도 바로잡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역사 안에 있던 법조계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기회를 얻어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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