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 진심, 긍정, 노력이 내 삶을 배신한다
김영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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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4챕터로 나뉘며, 12개의 배신에 대해 나온다. 사랑의 배신, 결혼의 배신, 믿음의 배신, 예의의 배신, 노력의 배신, 타인의 배신, 긍정의 배신, 칭찬의 배신, 보상의 배신, 자유의지의 배신, 진심의 배신, 집단의 배신. 우리가 그동안 희망 가득하게 생각해왔던 달콤한 단어들이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고, 우리의 숨통을 막고 있었다는 사실..! 저자는 동서양의 차이와 함께 수 많은 실험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아주 잘 분석하고 우리들의 인생을 망쳐온 편견을 하나하나 되짚어주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긍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진심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예상 외의 명언을 남긴 이 책..! 굳이굳이 나의 숨통을 스스로 막으면서까지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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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박각시
줄리 에스테브 지음, 이해연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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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의 롤라는 자동차 바퀴 아래 으스러진 엄마를 상상할 수 없다. 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 머리를 못살게 구는 성가신 기억 때문에 빙글빙글 돈다. 몸을 구해서 섹스를 하고 그녀 위에 있는 몸을 느끼고 그녀의 몸을 망각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고는 전리품처럼 그들의 손톱을 모은다.
이 책의 주인공 롤라는 전형적인 애정결핍으로 보인다. 어릴 적 어머니의 사고사 이후 사랑이 늘 부족한 그녀가 불행한 생각을 잊기 위해 선택한 것은 섹스. 그 상대가 누구여도 상관 없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그녀에게는 마약과도 같은 환각상태일 뿐. 예전에 프랑스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프랑스 작품들에서 보여주는 특유의 어두운 면과 시적인 표현이 이 책에도 굉장히 잘 담겨있어 이 책을 읽으면서도 오묘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과연 그녀의 텅 빈 가슴을 채워줄 진정한 사랑이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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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실험 - 문명이 붕괴된 이후의 세상을 실험한 어느 괴짜 과학자의 이야기
딜런 에번스 지음, 나현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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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이지 오랜만에 내 취향이 아닌 책이었다...! 어찌보면 지나치게 이상주의자인 주인공은 순수한 것 같기도, 무모한 것 같기도, 용감한 것 같기도.. 읽다읽다보면 복장이 터지다가도 자신의 이상을 따라 살아가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참 대단해보이기도 하는 양가감정이 엄청났던 것이다!! 요즘 계속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을 하던 나에게 나에 대해서 제대로 다시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아 나는 지나친 현실주의자구나 라는 것을😂 집도 팔고 교수직도 사퇴하면서까지 도전했던 그의 유토피아 실험이 실패하는 과정을 읽으며 ‘이것은 픽션이길..’ 하며 바랬지만 이것은 논픽션이라는 것...^_ㅠ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진짜로. 결국 정신보건법에 의거해 강제 입원까지 당한 그의 이야기는 한 없이 짠하면서도 현실에 찌든 나는 용기와 자신감만으로 모든 것이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 번 깨달아버렸다. 그렇지만 괴짜 과학자답게 당장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후회하지 않는다던 그의 도전정신과 낙관성만큼은 높이 사고싶다. ‘내 꿈은 악몽으로 변했지만 적어도 나는 꿈을 좇았다’라는 그의 말이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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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벚꽃 에디션)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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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살지 말아야지’라는 이성과 그 누가 뭐라해도 열심히 노예처럼 일하는 본능이 매일매일 싸우는 사람 여기있어요🙋🏻‍♀️ 열심히 노력했다고 보상받는 게 아니라는걸 너무나 뼈저리게 느낀 전 직장 덕분에 이제는 너무 열심히 살지 말아야지.. 열정페이 갖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스믈스믈 깨어나는 일하는 본능 덕분에 요즘 조금씩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아 바로 열어본 책! 마흔 먹은 하완 작가도 과거 너무 열심히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퇴사를 해버렸고 그 이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안 하고 살면서 오히려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이런 베스트셀러 책도 나오게 되었다. 우선적으로 작가님 너무 웃기다.. 진짜 나도 모르게 읽다가 현웃이 빵빵 터질 정도로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고, 중간중간 일러스트마저 왜 이렇게 웃긴건지. 내가 일할 때, 일 쉬면서 느꼈던 생각 그대로를 작가님이 글로 써낸 듯 너무나 공감가는 글이 많아 마치 오래된 동네 오빠랑 이야기를 나누듯 위로가 되었다. 요즘들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충돌하는 문제가 많다. 어찌보면 현실에 지쳐 퇴사를 하고 프리랜서로 살면서 이상 속에서 살아오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으니 더더욱 부딪히는 거겠지? 1년 간의 휴식기 덕에 이제는 조금 더 초연해진 나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무슨..😂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내려놓기 연습을 해야겠다고 깨달았다. ‘포기하면 편하니라’라는 저자의 말 처럼~ㅋㅋ 아침에 닥터 한 분이 회진돌다가 내 책상 위에 이 책 꺼내져있는 거 보시더니 ‘이 책 잘 읽었어요?’하고 물으시길래 ‘아직 해탈하려면 조금 먼 것 같습니다’라고 하니 빙긋 웃고 가셨다.. 그 분도 요즘들어 힘들어보이시던데 이 책 선물해드려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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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까지 행복해봤니? - 네 마음이 반짝반짝 빛나는 곳으로 너를 데려다줄게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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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여행한다는 말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20년째 여행을 하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자하는 저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느낀 건 행복이라는 기준을 우리는 너무 높게 잡은 것은 아닌가?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 나 자신을 옭아매며 더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간 것은 아닌가? 결국은 모든 것이 욕심에 욕심을 더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잊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게 되는 글들이었다. 늘 마음에 새기려 하지만 새겨지지 않는 말,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 나는 과연 어디까지 행복해보았을까.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었을까? 세상이 원하는 행복에 나를 맞출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행복을 위해 내 삶에 집중하는 것. 꽃 피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인생은 늘 꽃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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