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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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습관

NBA 최고 선수들을 만든 인생의 기술.
농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 쯤은 들어본 빅 스타들인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스테판 커리. 이들의 성공 방법이 농구계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 접목시킬 수 있는 이유.

이책은 승리하는 개인의 원칙을 풀어낸 1챕터, 팀원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리더의 원칙을 풀어낸 2챕터, 언제 어디서나 이기는 팀을 만드는 조직의 기술인 3챕터로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아직 일개 조직원일 뿐인 나에게는 1챕터가 정말 흥미롭게 읽혔다. 우리의 인생이 성공하기위해 여러 방법이 있지만 결국에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스포츠고 예술이고 마케팅이고 하다못해 인간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잘 지키는 것. 어찌보면 이 책은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많고 많은 자기계발서들에 나와있던. 요즘은 독창적인 것이 성공 비법이라고 다른 의견을 내는 책도 많지만. 하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그 뻔한 이야기가 가장 중요한 기본이기에 모두가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우선은 빅스타들의 경험을 녹인 설명 덕분에 가독성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성공하기 위한 키 포인트는 바로 이 세 가지.
1.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라.
2. 당신이 치러야 할 대가를 알아내라.
3. 기꺼이 그 대가를 치를 건지 선택하라.

올 초, 나 역시 이 세 가지를 계속 생각해오고 상의해왔다. 답은 내려지지 않은 채 코로나 19가 찾아왔고, 업무가 마비되며 다른 생각을 할 여력이 없어졌다. 무언가를 도전하기에 앞서 이 세 가지 질문에 답이 내려지지 못하면 도전 자체가 안 되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싫증도 잘 나고 욕심이 하늘을 찌르던 나였기에 늘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 일을 벌렸다. 첫 직장에서 퇴사 후 한 동안 여행을 다니며 '물 흐르는 대로 살자. 너무 욕심만 내다가 현재를 바라보는 여유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리며 많은 부분을 내려놓았지만 그것도 잠시, 일에 익숙해질 만 하니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고 다른 꿈이 생기고. 1번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가 갑작스러운 비상사태에 잠시 눌러놓은 고민이 요즘들어 스믈스믈 나오려고 한다. 아직 내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고, 무엇을 위해 희생해야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이리저리 생각의 배를 타고 어슬렁어슬렁 어쩌다보니 이 직업까지 오게된 것 같다.(물론 저는 제 직업을 사랑합니다) 어지러운 마음을 잡아주는 저자의 코칭법을 통해 나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자기 자신을 알면 게임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스포츠는 물론 사업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무엇에 능하고, 무엇에 능하지 않은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 에너지를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는 데 허비하지 마라. 그보다는 그 모든 에너지를 당신의 노력과 마음가짐에 집중하라.

🏷당장의 만족을 희생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필요한 과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이 어떤 것에 관심을 두느냐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느냐 제대로 쓰고 있느냐, 아니면 투자하고 있느냐를 결정짓는다. 현재에 충실하라. 쉬운 이야기 같지만, 주변을 둘러보라. 결코 쉽지 않다. 늘 현재에 충실한 것만큼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라. 스펀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는 사람이 되라. 기꺼이 귀 기울이고 배워라. 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성장 가능성 있는 사람이 되라.

🏷삶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절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당신이 더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어디에서 누구에게든 기꺼이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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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을 권리 - 이유 없이 상처받지 않는 삶
일레인 N. 아론 지음, 고빛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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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여기는가.
낮아진 자존감, 반복되는 관계의 상처.
그로인해 꽁꽁 닫아버린 마음,
사랑받고 싶지만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
"우리에겐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최근 읽었던 심리학 서적 중 가장 가독성도 좋고 공감도 되고 도움도 된 책이다. 반드시 사회생활 때문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태어나 살아오며 많은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고, 자신도 모를 트라우마를 남기게 된다. 추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잠재되어있던 트라우마로 인해 소극적이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다른 이유로 떠넘기거나 하는 등의 여러 방어기제를 내보이곤 한다. 그러고는 그러한 행동을 한 자신의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하는 상황이 발생. 이 책에 나와진 여러 상황설명들을 보며 나 뿐 아닌 타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 아픔이 있어 그랬구나. 예전에 어느 글을 보았는데, 직장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보면 아, 저 사람도 살려고 그런거구나. 하면 된다며 우스갯소리로 적어놓았다. 하지만 그게 비단 우스갯소리만은 아니었음을. 정말 살기 위한 각자의 방법이었음을. 앞으로의 인간관계에 있어 조금은 덜 상처받고, 조금 더 이해심이 넓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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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구하기 -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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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구멍들 속에 갇혀버린 많은 것
얼마 전 새로 알게 된 직장 동료분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부러워요. 그러한 열정이 있다는 것이."
인생은 자꾸만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했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이루고자하는 일을 이룬 적은 없는 것 같다. 늘상 바쁘게 살아가는 것 같으면서도 되돌아보면 늘 무기력하고 나태하기만 했다.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불만을 가졌지만 이겨내려 한 적도 없는 것 같고 현실에 안주하려하는 무기력한 내 자신이 싫으면서도 변화하려하지 않았다. 그런 내 앞에 나보다 더 많은 나이, 나보다 더 안 좋은 상황 속에서 늦게나마 본인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했던 동료의 모습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마음의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살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나만 꼽자면, 그것은 인생이 그렇게 된 데에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늘 원망했던 것 같다. 나를, 사회를, 내 주변을. 단지 인생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남들은 다 무탈하게 흘러가는 인생이 왜 나는 이렇게도 험난할까 하며 투덜대기만 하던 찌질이였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오직 자기 관점으로 진실을 바라보기때문에 나 스스로를 피해의식 속에 가둬가기 시작했다.
🏷당신에게 인생이 버겁다면 실제로 버거운거다.
🏷지금 당장 스스로에게 솔직해져라. 말도 안 되는 그 모든 헛소리, 희망, 바람, 욕구, 미래에 대한 계획을 넘어서 그 이면을 보라. 과거는 잊어버려라. 이유, 정당화, 핑계 따위는 잊어라. 당신이 당신 자신과 관련해 직면한 근원적 딜레마는 무엇인가?
🏷우리는 평생 갇힐 인생의 사슬을 스스로 만든다.
결론적으로 나를 망가트리는 것은 나
나를 성장하지 못하게 막는 것도 나
저자의 말대로 내가 문제고, 내가 답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과거의 실수를 자꾸만 되풀이하고 다짐을 깨버리곤 한다. 물러터진 답답한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을 향해 무식하게 나아가보는 것도 방법. 한 번뿐인 인생, 내가 내 스스로 무너지는 것 만큼이나 의미없는 일은 없다. 우리를 가로막는 많은 생각들은 잠시 내려놓고 오로지 내가 원하는 것만 바라보며 돌진해보는 것은 어떨까.
때로는 철없는 아이처럼,
나만 생각해보는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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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다이어리
곰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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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결혼 전에는 생각도 안 해본 딩크족.
나는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너무 좋아했고, 처음 간호사가 되었을 때 wanted부서도 소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이었다. 아직도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천사같은 존재니까.
하지만, 결혼을 하고나니 현실이 보였고 아이가 예쁜 것과 아이를 낳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악화되어가는 나라 경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점점 악랄해지는 범죄, 알 수 없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들까지. 신이 아니기에 예견할 수는 없지만 어렴풋이 상상되는 미래에 아이들이 살기 좋아지는 세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모든 걸 온전히 줄 수 있을 때 낳아야 해."
임신, 출산, 육아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에 대해서는 알 것 같다. 남의 아이들과 함께 있어도 행복하니까. 하지만 부모와 가족을 위해 아이를 낳고, 국가를 위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것은 마치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않았는데도 '때가 되었으니 결혼을 해야 한다'와 같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도 우리 부부는 2세 계획에 대해 대화한다. 외동으로 자란 신랑과 남매로 자란 나. 그렇다보니 나는 워낙 어릴 때부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그 누구라도 내가 정해놓은 선 이상 넘어오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주기적으로 필요하다. 그에 비해 신랑은 뭐든 함께 하려 하고 옆에 붙어 있으려 하는.. 마치 강아지같다..(미안🐶) 각각의 성향 차이가 있고, 우리는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한다. 아직도 결론은 나지 않았고, 우리는 계속 갈팡질팡이다. 그래서 제 3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이 책이 우리 부부에게는 참 유익했다.
내 주변에는 딩크족도, 아이는 꼭 있어야 한다며 나를 지속 세뇌시키는(?) 지인들도 있다. 아이를 갖지 않기로 정한 부부도, 아이로 인해 더 끈끈해졌다는 부부도 각각의 상황과 사정을 다 이해한다. 각자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르고,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다르니까. 틀린 게 아니라 다른거니까. 결혼한 지 100일도 되지 않은 시점, 둘 다 그다지 젊은 나이는 아니어서인지 얼른 2세 계획을 세우라며 강요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서 안타까웠다. 양가 부모님도 절대 터치하지 않는 부분인데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는 사회는 대체 언제 올 것일까.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는 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깨달았다. '닥치지도 않은 걱정을 벌써부터 왜 해? 아이는 낳으면 알아서 크게 돼있어.' 이미 몇 번이나 들은 이 말이 참 무책임하다고 생각되는 건 왜일까. 우리 부부는 아이를 축복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아이를 갖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만약에라도 그 때가 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뜻이 통한다는 것에 감사하며, 어떤 선택이 되었든 세상 모든 부부의 선택은 존중받아야하고, 각각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비난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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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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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은 오른 손과 왼 손이 함께여야 비로소 한 쌍
하지만 오른쪽 장갑이 바닥에 떨어지고,
주인인 트리누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고
남아있는 왼쪽 장갑이 느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장갑이 한 쪽만 있다면, 남아있는 장갑은 쓸모를 잃게 되고
대부분 새로운 장갑을 들이며,
남아있는 장갑은 쓰레기통 행...
두려움에 떨며 느끼는 왼쪽 장갑의 속마음.
우리 인간에게도 똑같이 대입을 해보자면,
우리 역시도 평소에는 잊고 지내지만
소중한 관계들이 누구나 있다.
사랑하는 연인 또는 부부
엄마와 아이 혹은 아빠와 아이
사랑하는 친구
늘 곁에 있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각각의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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