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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사회 - 쉴 새 없이 접속하고 끊임없이 차단한다
엄기호 지음 / 창비 / 2014년 3월
평점 :

블로그 이웃에게서 언급된 단속사회....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구입해서 읽었는데.... 헐.. 대박.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인문철학 사회과학 용어는 다 보는거 같았다. ㅠ.ㅠ
대락 난감..
어려운책은 읽다가 덮어버리고 다른책으로 가버리는데.... 엄기호 저자의 글힘이...... 장난이 아닌다.
애기 재워놓고 잠깐씩 30분씩이라도 꾸벅 꾸벅 졸면서도 책을 읽고 싶었다.

나와 너 어쩌면 철저한 타인이
존속하기 위해 우리가 된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처음 이 책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현상과 문제점들을 "대화"가 단절되고 문제점을 자신이 속한 단체와 그룹에서 해결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적인 공간에서 길을 찾는다고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도 뭔가 가슴속에 답답함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꼭 집어서 애기하는거 같아서
어려운 용어 들이 있었찌만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친구에서 개새끼로 의 소제목과 그에대한 경험담이....머리속 확 남는다.
같은 말이지만, 상황과 이해관계에서 친구가 개새끼로 될수 있음을...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그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개인사정은 깡그리 무시한다.

여성에세 부엌때기가 아니라 책상에서 나만의 공간과 사유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남자들처럼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가질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작은방에는 내 책들만 있다. 책상에 주로 앉아서 있는 것도 내가 있다. 만약 이공간이 없다면.... 상상만 해도 견딜기 힘들것 같다. 내가 생각을 정리하고 뭔가 나만의 공간이 있어 숨을 쉴수 있는데 말이다.

언제 부터인가 힐링 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면 힐링이 되는지.. 궁금하다. 사람들은 좋은 공간에서 힐링 되었다 하고 여행하면서 힐링 되어다 하고 토크쇼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애기하면서 힐링된다고 하고... 참 다양하다는 생각은 했는데 ... 과연 힐링 될까? 라고 생각을 했었다.
단속사회에서 문제제기하고 그에 대한 정의와 결론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처음 책을 읽을때가 책을 덮고 나서 느낌을 확연하게 다르다.
나의 애기를 경청해주고 피듯백을 통한 공감과 지지... 그를 통해 사회적 존재감을 가진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이 많이 된다.
우정을 나누는 친구에게 말을 걸고 서로 마음을 열고 우리가 될때 같이 성장할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