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오! 수다 - 나를 서재 밖으로 꺼내주시오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공중그네를 통해 처음 접한 오쿠타 히데오, 책 속의 이라뷰와 같거나 비슷한 괴짜가 아닐까? 라고 상상했었다. 그러나 그건 나만의 착각이였다. 그는 정말 얌전한 작가인것이다. 연애인들이 작품속의 인물과 자연인일때의 성격이 다르고 소박한 면을 보여주는것처럼 그도 그런게 아닐까 하고 살짝 의심을 해보았지만 그의 여행기를 통해 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오!수다 지니북스 2007> 의 책표지의 가제인 "나를 서제 밖으로꺼내주시오!"의 외침과 함께 세상밖으로 나와 작가의 세계를 보여준다.
 
  세상밖으로 나온 그는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편집자에게 연행된 듯한 여행을 하지만 바쁜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여유를 맘껏 즐기는 여행인것이다. 

  여행을 바로 나와같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다. 삐닥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며, 자신의 성격까지 잊어버리게 하는것이다. 멀리 여행을 떠나 솔직해 지고싶다. 69p 

  배를 타고 떠난 여행은 평소에 예민하던 그가 출렁거리는 배속에서도 깊은 수면을 가지고, 타인의 시선이 없는 배위에서는 즐겁게 춤을 추기도 한다. 지역특산물인 해산물을 맘껏 먹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오는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자기자신을 뒤돌아 보는 그를 보며 작품속 천진한 이라뷰와 겹쳐져 더욱 친근감이 간다. 다음 그의 작품이 기대된다. 삶을 자극하는 여행을 통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한 토양위에 싹튀울 그의 작품세계가 아주 매력적일것 같다.  

  여행의 감상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단조로운 생활을 동경한다. 보람이나 자아찾기와 같은 것은 현대병의 일종이다. 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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